Kategorie506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하려는 이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본에서는 당연하게 들리지 않는 말이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다. 특히 정치 논리가 끼어들어 국가 간의 대화가 어렵게 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국민일보가 좋은 기사를 하나 냈다. 제목은 '"일본의 속내는 결국 돈"...오염수 저장엔 무려 81조엔'이다. 이 기사에 의하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보관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아울러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지하매립, 수소 배출, 수증기 배출,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바다로 배출하는 것. 이 중 해양 방류가 가장 싼 것으로 나온다. 증기 배출의 10% 수준 밖에 안 된다. 결국 바다 배출은 가장 싼 방법으로 수지타산에 맞는 방법이다. 기사에서는 '단순 저장'을 하면 그 비용이.. 2023. 2. 6. 히틀러 나치 문양 '하켄크로이츠'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 '통과비자'는 망명 문학을 대표하는 안나 제거스 Anna seghers 가 썼다. 안나 제거스는 정통 유대 가정에서 자라난 유대 여성이다. 통과비자는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안나 제거스 본인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치하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해 살기 위해 프랑스로 탈출하여 기나긴 망명 생활을 한다. 이 작품은 그녀가 겪은 전쟁의 시간을 배경으로 해 탄생됐다. 소설 속에는 나치 문양에 대해 초반부터 자주 언급된다. 하켄크로이츠 깃발이 정말로 (프랑스 파리) 시청 위에서 펄럭이고 있었다. 그들은 정말로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호엔프리트베르크 행진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나는 놀라고 또 놀랐다. 빠리 시내를 가로질러 곳곳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천지가.. 2023. 2. 5. 가인과 아벨 그리고 유대인 소실점은 선과 선이 만나는 점이다. 소실점을 통해 우리는 공간의 입체감을 파악한다. 그 점이 기준이 되어 모든 사물의 형태를 파악하게 해 준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구약과 신약 안에 존재하는 풍부한 스토리와 인물들, 역사, 담론 등이 큰 건축물을 이루고 있는데, 그 건축물을 이루는 선을 모아보면 하나의 공통점에서 만난다. 곧 예수다. 가인과 아벨을 어떻게 볼 것인가. 창세기 4장에는 인류의 첫 번째 살인 사건이 나온다. 가인이 아벨을 쳐죽였다. 성경에는 아벨은 양을 치는 자로, 가인은 농사하는 자로 나온다. 각자 제물을 드렸지만 여호와께서 가인의 제물은 열납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물만 열납 하신다. 분함을 이기지 못한 가인은 아벨을 죽인다. 그리고 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은 다음과 같다. 네 아우의 핏소리가.. 2023. 2. 4.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다윗은 예수 사이에 어떤 관련점이 있을까. 기독교인이라면 베들레헴에서 다윗의 혈통에 따라 나셨다는 것 외에 무엇을 또 말할 수 있는가. 시편의 말씀 중에 복음서에 나오는 몇 가지 구절들로 다윗이 예수를 증거 했다는 정도는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반복되어온 사건들을 다윗과 예수를 통해 어렴풋하게나마 발견할 수 있다. 욥기 33장의 다음 말씀을 생각해 보자.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For God may speak in one way, or in another, Yet man does not perceive it.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하시는 바에서 한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설명하신다는 것이다. 두 번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다윗과 .. 2023. 2. 4.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Godliness with contentment is great gain. For we brought nothing into this world, and it it cetain we can carry nothing out. And having food and raiment let ue be therewith content. 나는 디모데전서 6장 6절에서 7절까지 나오는 말씀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우울증이란 부족함에서 시작한다. 원래 있던 것이 사라졌을 때 느끼는 박탈감은 심지어 나에 대한 책망을 유발하고 심화.. 2023. 1. 29. 부자 되는 방법 그리고 무지출 챌린지 올해 나는 얼마나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을까. 나는 올해 한 해도 자산의 축적에 집중하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무지출 챌린지'를 한다고 해도, 한 번의 잘못된 소비로 인해 그동안 이뤄온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가 있을 수 있다. 부자 되는 방법, 다른 게 없다. 모아둔 돈을 잘 지키고, 그 돈으로 또 다른 돈을 만들어내는 데 부자 되는 방법이 있다. 사업의 성패도 결국 지출과 비용의 관리에서 판가름된다. 부자가 된다는 건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부자를 선택하시면 부자가 되는 경로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다 버리셔야 돼요. 그 기간 동안에는 여러분에게 각별한 고통이 있을 거예요. 어떤 고통이냐. 포기하는 고통. 뭘 포기합니까. 여러분들의 소비, 여러분들의.. 2023. 1. 24. 터져나오는 한반도 핵무장론 한국이 핵무장을 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된 CNN의 기사가 나와 화제가 됐다. https://edition.cnn.com/2023/01/21/asia/us-nuclear-umbrella-south-korea-analysis-intl-hnk-dst/index.html Why are South Koreans losing faith in America's nuclear umbrella? | CNN Seoul CNN — They have them, so we need them. That is the fundamental argument for South Koreans who want their country to develop its own nuclear weapons. It’s about the need t.. 2023. 1. 23. 다시 읽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사방의 눈 얼어붙는 소리가 땅속 깊숙이 울릴 듯한 매서운 밤 풍경이었다. 달은 없었다. 거짓말처럼 많은 별은, 올려다보노라니 허무한 속도로 떨어져 내리고 있다고 생각될 만큼 선명하게 도드라져 있었다. 별무리가 바로 눈앞에 가득 차면서 하늘은 마침내 머언 밤의 색깔로 깊어졌다. '설국雪國' p.49 20대 초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을 읽었던 나는 다소 답답할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를 주는 이 소설에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부럽기도 했다. 한국 영화는 바보스러움을 앞세워 유치한 개그로 사람을 웃기는경우가 많은데, 일본 영화는 무의미해 보이기까지 한 조용한 주인공의 삶에서 산다는 의미를 찾는 경우가 어렵지 않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 고요한 분위기가 이 책에도 잘 녹아있다고 생각했다. 설국, 소설 속.. 2023. 1. 23. 성경에서 보게 된 자본의 능력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For whoever has, to him more will be given; but whoever does not have,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from him. 위의 말씀은 마가복음 4장 25절에 나온다. 나는 이런 비슷한 말씀들이 성경 곳곳에 있다는 것을 최근 2~3년 사이에 발견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는 묘한 방법을 터득하게 됐다. 어렸을 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 적이 있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설명하는 '돈이 돈을 만드는 방법'이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예시를 찾을 수 없어 답답했던 기억이 난다. 복리의 마법은 이 책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강조한다. 하지만 나.. 2023. 1. 15. 2022년 한 해의 성과 2022년은 나에게 의미가 많은 한 해였다. 미 연준의 의장의 한 마디 "고통을 인내하라"로 시작해 국내외 자산 가격은 올해 내내 크게 하락했고, 그것은 내년도 계속될 것을 예고한다. 이 한마디에 대해 이해가 있다면, 미국 국민보다 한국 국민에게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어찌 됐든 이런 상황에서도 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저 금액 외에 300여만원이 추가된다. 한 해 동안 1000만원 정도 자산이 증가한 것. 저 금액은 확정된 것이다. 나중에 원점이 되지 않는다. 더 쉽게 말해 통장에 옮긴 것이다. 차후 자세히 적겠지만, 엑셀로 돌려본 결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에겐 노동 소득까지 더해진다. 그만큼 향후 .. 2023. 1. 1. 영화 컨택트를 보고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요한복음은 그렇게 시작한다. 그 말씀을 언어로 바꿔보겠다. 태초에 언어가 있었다. 언어는 무엇일까. 언어는 존재 간의 교류에 필요한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존재 사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존재가 아니다. 그저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적 상징체계에 불과하다. 일종의 약속인 것이다. 인간이 소통하기 위해 만든 하나의 약속 체계라는 말이다. 그 약속은 효력의 때가 왔을 때 주변의 상황과 인간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다. 그러나 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마치 인간과 물건처럼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는 아닌 것이다. 그 언어, 그 말씀은 어떻게 보면 허상일 수도 있다. 인간이 없으면 언어도 없다. 존재가 없인 말씀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저자는 바꿔서 말하고.. 2022. 12. 31. 모두가 봐야 하는 KBS 다큐멘터리 '쓰레기산'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KBS 다큐멘터리 '쓰레기산'을 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원래 혐오감을 주거나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는 영상이나 사진은 피하는 성격인데, 이 영상은 작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어 충격적이었지만 끝까지 진지하게 시청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HJ-Nc2X758&t=7s 오늘도 생각 없이 버렸던 쓰레기들, 심지어는 분리수거가 됐을 거라 믿었던 플라스틱까지 처치 곤란으로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거대한 산처럼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영상은 보여준다. 사실 모든 국민이 이 사실을 대충이나마 감지하고는 있었다. 당장 눈앞에 드러나지 않다 보니 부려 잊고 살았을 뿐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내가 버린 쓰레기들을 남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매일 버.. 2022. 12. 26. 이전 1 ··· 4 5 6 7 8 9 10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