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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3

웅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최근에는 명화 진품을 들어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열렸다. 오랜만에 가게 됐는데 많이 서울 시민들이 전시회도 구경하고 나와서 그늘에 쉬면서 휴일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자태 자체가 웅장할 뿐 아니라 보고 있어도 어떻게 이런 디자인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한다. 특히 뻥 뚫린 공간에 보이는 남산의 풍경은 네모난 건물 사이에서 그림처럼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면 이촌동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집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있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도시의 품격이 높아지는데 그 근처에 산다는 것도 얼마나 멋진 것일까 생각한다. 근처에서 식사도 한끼 먹었다.. 2023. 7. 8.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둘리보며 한국에서 이런 전시가 자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번 생각했네요~^^ 위 그림은 모네의 그림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 걸린 모든 그림은 진품입니다. 보는 내내 그 감동이 진했던 이유도 진품이 전달하는 거장들의 능력 때문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림은 그 그림과 함께 액자의 디테일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 저 또한 이점을 주목해서 작품들을 바라봤습니다. 위 그림은 막달라 마리아의 상상화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겐 막달라 마리아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예수의 부활 사건의 첫 증인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모두 낙담하고 집.. 2023. 6. 24.
2023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 열리다 코로나 전까지 매년 두번씩 열린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 올해 5월에도 열렸습니다. 예쁘고 고급스러운 물품들이 거리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찾는 듯 길거리에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하네요^^ 그럼 앤틱 페스티벌 사진들을 감상해보세욤 저는 이번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에서 그림 한 점과 크리스탈 컵 두 개를 샀답니다. 가격도 저령하고 해서 득템을 한 것 같아요 😂 사진만 봐도 유럽 풍의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앤틱 페스티벌을 보려면 이태원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와 5분 정도만 걸으면 많은 앤틱점들이 내놓은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즐겁게 이번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에서 많은 물건들을 사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앤틱점들 사이사이에 카페들도 많이 생겨서 좀 쉬고 싶다면 간단한 음료를 사.. 2023. 5. 12.
덕성여대 중고책 '신고서점' 방문기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어느 날 저는 덕성여대 근처에 중고책을 파는 중고서점을 방문했습니다. 이름은 '신고서점'이라고 합니다. 주인 할머니에게 '책이 얼마나 있나요?'라고 물어보자 "한 40만권 정도 있을걸요"라고 했습니다. 신고서점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책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옛 고서들이 엄청납니다. 일반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책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서점이 아니라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1층은 카페도 있고, 옥상에는 북한산 인수봉이 보이는 멋진 야외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이곳에 와서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책을 검색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 2023. 3. 8.
평창동 '가나아트' 40주년 기념전 평창동에서 열린 가나아트 40주년 개관 기념전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재밌는 그림과 조각품이 눈길을 끌었다. 3000원 유료지만, 직원은 대학원생은 무료라고 했다. 따뜻해진 요즘 평창동 구경이나 할겸 다녀왔다. 1층은 이정도고 본격적인 전시는 계단을 올라가면 시작한다. 현재 광화문에 있었던 조선총독부 그림이 내겐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중섭작가의 그림도 참 인상깊다. 그의 인생을 공부하고 위의 그림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슬프고도 마음 따뜻하게 하는 그림인지 알게 된다. 고양이 조각을 보고 평창동 동네를 구경하는데 고양이가 담벼락을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고양이는 복수심을 모르는 동물이라고 한다. 고양이 뿐이겠는가. 인간을 빼고 모든 생명체에 복수심이 있는 경우가 있었는가. 인생이 고달픈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2023. 3. 3.
파도 치는 갈릴리 바다 갈릴리 바다를 가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토록 평온한 바다를 본 적이 없다.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평온은 아무리 걸어도 힘들지 않을 경사로 바다와 맞닿아 있었다. 그곳에는 나와 같은 기독교인들이든, 가톨릭인들이든 예수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걷고 있었다. 나는 2천 년 전 예수의 말씀을 떠올렸다. 가난한 자들을 향한 그 음성도 바다를 보며 느끼고자 했다. 민중이 기진해 돌아가지 않도록 음식을 축사하고 나누어 주던 그 기적의 사건까지도 나는 오감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그 위대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말이다. 유튜브에 그 평온한 곳의 파도치는 곳을 생동감 있게 잡은 영상을 발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jGMXPcGp3Y&t=37 예수가 '잔잔하.. 2022. 8. 7.
넓어진 광화문 광장 광화문광장이 더 넓어져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예전 조감도를 봤을 대 한 쪽으로 치우친 광장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재개장된 광장을 가니까 과거 도로 중심에 있던 것보다 훨씬 광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순신 상은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화문쪽을 바라보고 광장을 보면 왼쪽이 완전히 트여 느낌상 2배 이상 넓어진 기분이 들었어요^^ 나무들도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왼쪽 길도 막아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다양한 시설들도 설치되어 시민들의 즐거움을 높였습니다. 나중에는 오른쪽 도로까지 완전히 트인 광화문 광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 2022. 8. 7.
삼각지 카페어텀브릿 cafe autumn brit 삼각지역에서부터 신용산역까지 일명 용리단길에는 최근 2~3년 사이에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카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 한 곳이 카페 어텀브릿이에요. 브릿 brit의 뜻을 찾아보면 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정어리, 청어라고 나오네요 외관을 보면 이 동네에서 제일 예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는 엔틱 테이블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해주고 있습니다. 조명들도 커피 한 잔의 깊이만큼이나 여유로운 기분을 자아냅니다. 카페 어텀브릿도 주문받기를 태블릿으로 하는데요, 요즘 부쩍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저는 아인슈페너를 시켰습니다. 나무 쟁반에 작은 카드가 올라와 있었는데 아인슈페너를 어떻게 먹는지 적혀 있었습니다. 삼각지역에서 7번 또는 8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0분 내에 카페 어.. 2022. 7. 25.
제주도 동쪽 여행 만장굴 제주도 동쪽 여행 중 만장굴 구경은 제주도의 색다른 여행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마어마한 동굴이 제주도 지하에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한참을 굴 안으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만장굴의 높이가 엄청난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포털 정보에 따르면 최고 높이는 20m까지 된다고 하네요.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소는 1km 길이의 동굴이라고 합니다. 나머지 14km는 비공개인데 그곳에는 박쥐의 서식처가 있다고 하네요. 만장굴은 제주도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쪽으로 여행할 때 들릴만한 곳입니다. 이런 동굴이 어떻게 발견됐을까 궁금했는데 1958년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고 합니다. 만장굴의 뜻은 제주도 사투리로 '매우 깊다'라는 뜻의 '만쟁이거머리굴'에서 .. 2022. 5. 19.
서귀포 근처 가볼만한 곳 주상절리 제주 서쪽이면서 서귀포랑 가까워서 근처에 있다면 가볼만한 곳 추천합니다. 그곳은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주상절리. 먼저 사진 구경하고 가시죠~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을 때 수축 현상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육각 모형의 돌 모양을 말한다고 하네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사진의 모양처럼 되나봐요. 제주 주상절리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어서 서귀포와 가깝고, 서쪽 지역에 있어서 여기를 기반으로 서쪽 지역을 돌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제주 주상절리에 내려갈 수는 없는데, 사진처럼 여기 지역 주민들은 그냥 내려가서 낙시나 해물을 잡는 거 같았어요. 근처에 해물을 즉석에서 파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배고프면 먹고 가도 좋을 듯 2022. 5. 18.
처음 가보는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섬 마라도. 말로만 들어본 그곳에 드디어 가보게 됐습니다. 마라도에 가기 위해서는 제주도 서쪽 항구를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송악산 근처 항구를 이용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마라도가는여객선'을 검색하면 되는데, 당일 예약은 전화로만 되니 가기 전에 꼭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됩니다. (그렇게 알고 예약하고 갔는데, 뒤에 온 손님을 보니 예약 없이도 표 판매를 하더라고요;;;) 배 승선요금표와 운항시간표를 보고 적절한 시간에 갔다 오시면 됩니다^^ 배는 생각보다 커서 마라도까지 편안하게 갔다올 수 있어요. 배 시간은 편도 약 30분 정도로 보면 됩니다. 마라도에 도착하면 멋진 동굴들이 나타납니다. 넓은 들판을 가진 마라도~ 도착해서 10분 정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엄청 많은 자장면 집을 발.. 2022. 5. 16.
제주도 서쪽 금오름 여행 제주도에는 수많은 오름이 있는데, 그 중에 으뜸이라 할 오름은 바로 '금오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오름 정상에 오르면 사진에서처럼 분화구 모양의 작은 연못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거기에 말도 갖다놔서 느낌있는 인증샷도 가능했는데 제가 간 날에는 말은 없었네요~ 위 사진은 금오름 정상즈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주도 서쪽 방향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주도에 많은 오름이 있지만 제주도 경치가 이렇게 잘 나오는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금오름은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빠르면 15분, 느리면 20분 정도 걸리는 높이라고 보면 됩니다. 부담되는 높이는 아니지만 팻말의 정보에 따르면 400여미터 높이라고 하니 아예 낮은 오름은 아닙니다. 위 사진처럼 애월쪽 해변.. 2022.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