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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해외 여행21

웅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최근에는 명화 진품을 들어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열렸다. 오랜만에 가게 됐는데 많이 서울 시민들이 전시회도 구경하고 나와서 그늘에 쉬면서 휴일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자태 자체가 웅장할 뿐 아니라 보고 있어도 어떻게 이런 디자인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한다. 특히 뻥 뚫린 공간에 보이는 남산의 풍경은 네모난 건물 사이에서 그림처럼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면 이촌동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집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있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도시의 품격이 높아지는데 그 근처에 산다는 것도 얼마나 멋진 것일까 생각한다. 근처에서 식사도 한끼 먹었다.. 2023. 7. 8.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둘리보며 한국에서 이런 전시가 자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번 생각했네요~^^ 위 그림은 모네의 그림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 걸린 모든 그림은 진품입니다. 보는 내내 그 감동이 진했던 이유도 진품이 전달하는 거장들의 능력 때문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림은 그 그림과 함께 액자의 디테일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 저 또한 이점을 주목해서 작품들을 바라봤습니다. 위 그림은 막달라 마리아의 상상화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겐 막달라 마리아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예수의 부활 사건의 첫 증인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모두 낙담하고 집.. 2023. 6. 24.
2023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 열리다 코로나 전까지 매년 두번씩 열린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 올해 5월에도 열렸습니다. 예쁘고 고급스러운 물품들이 거리로 나와 새로운 주인을 찾는 듯 길거리에 다양한 물건들이 즐비하네요^^ 그럼 앤틱 페스티벌 사진들을 감상해보세욤 저는 이번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에서 그림 한 점과 크리스탈 컵 두 개를 샀답니다. 가격도 저령하고 해서 득템을 한 것 같아요 😂 사진만 봐도 유럽 풍의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앤틱 페스티벌을 보려면 이태원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와 5분 정도만 걸으면 많은 앤틱점들이 내놓은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도 즐겁게 이번 이태원 앤틱 페스티벌에서 많은 물건들을 사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앤틱점들 사이사이에 카페들도 많이 생겨서 좀 쉬고 싶다면 간단한 음료를 사.. 2023. 5. 12.
평창동 '가나아트' 40주년 기념전 평창동에서 열린 가나아트 40주년 개관 기념전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재밌는 그림과 조각품이 눈길을 끌었다. 3000원 유료지만, 직원은 대학원생은 무료라고 했다. 따뜻해진 요즘 평창동 구경이나 할겸 다녀왔다. 1층은 이정도고 본격적인 전시는 계단을 올라가면 시작한다. 현재 광화문에 있었던 조선총독부 그림이 내겐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중섭작가의 그림도 참 인상깊다. 그의 인생을 공부하고 위의 그림을 보면 그것이 얼마나 슬프고도 마음 따뜻하게 하는 그림인지 알게 된다. 고양이 조각을 보고 평창동 동네를 구경하는데 고양이가 담벼락을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고양이는 복수심을 모르는 동물이라고 한다. 고양이 뿐이겠는가. 인간을 빼고 모든 생명체에 복수심이 있는 경우가 있었는가. 인생이 고달픈 이유도 여기에 있으리라. 2023. 3. 3.
삼각지 카페어텀브릿 cafe autumn brit 삼각지역에서부터 신용산역까지 일명 용리단길에는 최근 2~3년 사이에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카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 한 곳이 카페 어텀브릿이에요. 브릿 brit의 뜻을 찾아보면 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정어리, 청어라고 나오네요 외관을 보면 이 동네에서 제일 예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는 엔틱 테이블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해주고 있습니다. 조명들도 커피 한 잔의 깊이만큼이나 여유로운 기분을 자아냅니다. 카페 어텀브릿도 주문받기를 태블릿으로 하는데요, 요즘 부쩍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저는 아인슈페너를 시켰습니다. 나무 쟁반에 작은 카드가 올라와 있었는데 아인슈페너를 어떻게 먹는지 적혀 있었습니다. 삼각지역에서 7번 또는 8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0분 내에 카페 어.. 2022. 7. 25.
남자라면 킹스턴 맨즈헤어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킹스턴 맨즈헤어가 있다. 굉장히 고급스러운 곳으로 직원 대다수 남자 헤어디자이너들로 구성됐고, 손님은 내가 방문했을 때만해도 모두 남자였다. 이름만 봐도 남자만을 위한 공간임을 알 수 있듯 실제 오는 손님도 그런 것 같다. 보통 예약을 하고 가면 되는데, 네이버를 통해 전화하지 않고도 쉽게 시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디자이너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하고 손님 입장에서 신뢰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킹스턴 맨즈헤어의 헤어 디자이너의 기초적인 정보와 고객들의 평이 모두 남아있기 때문이다. 처음 가더라도 디자이너가 누군지 알기에 좀더 편한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방문했을 때 느낀 첫 인상은 .. 2021. 8. 10.
옛 정취 사라진 한옥마을 익선동 오랜만에 익선동을 찾았다. 근처 갈 일이 있어 간 곳이었는데 한 2년 만일 것이다. 아, 그런데 이렇게 변해버릴 줄이야. 이 동네를 천천히 걷는 내내 기억속의 익선동과 현재의 익선동이 너무 달라 혼란스럽고 생각이 복잡했다. 지금 익선동은 옛 정취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자본은 거센 물결처럼 모든 걸 휩쓸고 바꾸었다. 거주민들이 살던 한옥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식당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남은 슈퍼마켓 하나가 덩그런히 남아 있었는데, 유독 그곳에만 손님이 없었다. 사라질 대상 1호일 것이다. 익선동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익선동은 종로3가역 6번,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그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한옥마을이다. 2년 전 만해도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조선 후기 시대의 모습을 그나마 간직하고 있는 .. 2019. 2. 6.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라이언 카페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사람에 치일까 어디 가기 무서워서 집에만 계시는 분들도 많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면서 사람들이 잘 몰라 항상 자리가 있었던 레스토랑 겸 카페를 알고 있다. 이곳을 저는 적극 지인들에게 소개하고, 또 함께 가기도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곳이다. 강남구청 라이언 카페를 소개한다. 주차도 바로 옆에 강남구청에 하면 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가도 주차 걱정이 없는 곳이다. 외부에서 보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공간이 엄청 넓어서 공간에 대한 신기함을 먼저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최근엔 테이블마다 초를 켰는데 최근엔 초를 모두 치웠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초가 있어서 라이언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우아하게.. 2018. 12. 24.
홍대 북카페 '1984' 오늘은 홍대, 연남동 근처에 '혼자 책 읽기 좋은' 카페 '1984'를 다녀왔다 가끔 지루한 기분을 달래고 싶을 때 책 한 권을 들고 카페로 향할 때가 있다.그런데 어딜 가나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로 가득한 카페에 들어가기 일쑤. 책은 펼치기도 전에 소음에 지쳐버리는 것. 나는 이 소음에 언제나 에너지를 낭비한다. 1984는 다르다. 북카페로 공간의 절반 이상을 책과 기타 소품들로 꾸며놨고 사람들은 알아서 목소리 크기를 조절해준다. 이런 큰 공간에 음악소리가 더 잘 들리다니. 책 읽기 딱 알맞은 장소인 것 같다. 이곳이 홍대 젊은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책 선정에서부터 남다를 감각을 선보여서가 아닐까 싶다. 대형서점이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 곳에 유명 작가의 책들을 놓고 베스트셀러를 중앙 복도에 산더.. 2018. 9. 8.
청담동 볼트82 스테이크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볼트82 스테이크 하우스 Vault+82 한남동에서 싱글몰트 위스키바로 시작한 볼트82에 다녀왔습니다. 볼트82는 청담동 패션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층이 위스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면 스테이크 하우스에 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밖에서 보는 볼트82 모습. 굉장히 고급스럽죠. 연인들의 기념일에 가기에 딱 알맞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와인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네요. 사진 오른쪽에는 숙성되고 있는 소고기가 놓여있습니다. 고급수럽고 우아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쉐프의 옷깃처럼 꾸며진 넵킨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나이프가 굉장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음식에 사용하기 좋은 나이프와 포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 느낌도 좋지요. 위 사진은 음식 전에 나온 수프입니다. 추.. 2018. 2. 4.
이태원 카페, BONANZA coffee shop 여유로운 주말, 아내와 함께 온 이태원 bonanza 카페- 현대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길을 건너 어느 카페에 갈까 하다가 찾은 아주 우연한 인연. 이 카페가 너무 맘에 든 것은 정형화 되지 않은 모습 때문입니다. ​식물이 여기저기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카페와 편집샵을 자연스레 결합한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매일 가는 스벅이나 커피빈처럼 정형화된 분위기가 아닌지라 약간 어리둥절했어요.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잘 배치해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존 카페의 모습을 탈피한 것에 금새 친근함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 중간 테이블은 서로 모르는 사람하고도 합석이 가능하도록 꾸며놨어요. 한국에선 이런 분위기가 불가능한데 이런 디자인 하나로 쉽게 다들 모여 앉는 것을 보니 역시 구조와 환경, .. 2018. 1. 27.
코엑스 핫플레이스가 된 '별마당 도서관' 지식·예술 나눔의 장이 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이색 도서관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다녀왔다. 삼성역에서 내리거나 봉은사로역에서 내려 코엑스 쇼핑몰로 들어가면 쉽게 별마당 도서관을 찾을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은 높은 천장과 거대한 책장이다. 높은 천장 덕분에 답답한 느낌의 도서관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있고 거대한 책장을 보면서 뭔가 압도 당하는 기분도 있었다. 도서관 규모만 총 2800㎡고 책장 높이는 13m라 한다. 어마어마한 규모다. 특히 이 책장에 책이 5만권 꽂혀있다고 한다. 디자인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서재를 갖춰 놓고 사람들에게 책 읽는 기분에 흠뻑 빠지도록 한 것 같다. 특히 별마당 도서관 책들이 대부분 기부를 통해 모여진 것이라 하니.. 2017.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