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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터 친환경 맛집 '소녀방앗간' 서울 고속터미널, 일명 고터에 친환경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맛집이 있습니다. 소녀 방앗간입니다. 소녀 방앗간은 고터 1층에 있는 식당들이 있는 곳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인상 깊은 식당의 운영 철학에 이곳을 더 자주 찾고 있습니다. 소녀방앗간은 땅과 공기가 줄 수 있는 에너지를 온전히 담은 재료로 청정지역 장인들의 수준 높은 식문화를 전합니다.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농부의 정성어린 먹거리를 건강한 한끼로 제공하여 모두를 위한 선순환을 만들어 갑니다 지역의 신선한 식재료를, 도시의 건강한 먹거리로. 사진으로만 봐도 보통의 맛집이 아니지요. 그런데 청정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고 하니, 고터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세요~~ 소녀 방앗간은 고터만 아니라 서울 여러 곳에 있습니다~근처에 있.. 2022. 8. 16.
김훈의 '하얼빈'과 안중근 김훈 작가의 최신작 '하얼빈'을 다 읽고 나니 강한비가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8.15 광복절이었다. 산길 곳곳에 걸린 태극기가 비바람을 견딜 것이었다. 이번 폭우에서 여실히 드러난 것은 서민 삶의 말할 수 없는 나약함이다. 언어로 표현할 길 없는 비통함이다. 이 책은 그 가난 또한 잘 표현하고 있다. 김훈은 대의보다 안중근의 가난과 청춘과 살아있는 몸을 말하려 했다고 한다. 김훈의 소설은 좀 다르다. 보이지 않는 감정을 함부로 발설하지 않는다. 사실의 나열들을 서로 읽고 침묵하며 이해하길 원한다. 글은 마치 기사처럼 읽힌다. 인간들의 대화는 조금씩 첨가됐다. 그 대화가 겨의 이 책이 소설임을 알게 한다. '하얼빈'은 책 제목이 말해주듯 안중근의 이야기다. 책의 중반에서 안중근이 이토를 죽이는 장면.. 2022. 8. 15.
아리마대 요셉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저희의 결의와 행사에 가타 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누가복음 23:50‭-‬54 KRV 4복음서는 동일하게 아리마대 요셉을 소개한다. 마태는 그도 예수의 제자라고 했다. 복음서에 기초한다면 그는 예수 생존 중에 자신을 드러내 적이 없다. 그의 죽음 이후에야 드디어 자신을 드러내어 예수의 신체를 받기 위해 빌라도 앞에 선다. 그가 예수 생애 동안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한 것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한 처사로 설명되고 있지만.. 2022. 8. 13.
시청역 맛집 고려삼계탕 보약 음식 삼계탕을 찾는다면 시청역 근처에 있는 고려삼계탕집이 있습니다. 가격은 종 비싼 느낌이 있는데 양이 성인 한 명이 먹기에도 많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서 비용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시청역 10번출구로 나와 5분정도 걸으면 큰 길가쪽에 한자로 써있는 고려삼계탕은 찾을 수 있습니다. 내부도 깔끔하지요. 고려삼계탕 집은 외국인들한테도 관광코스인지 예전에 봐도 단체 외국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더라고요. 시청역 근처에 큰 회사들도 많아 평일 점심은 손님으로 붐벼 자리찾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려삼계탕은 기다려 먹을 만큼 가치가 있는 맛집이라 생갃압니다. 가격을 보면 싸지는 않습니다 요즘 물가가 물가인지라 이제 한끼 식사가 만원 미만은 찾기 힘든 세상이네요 😂 지금까지 시청역 맛집이었습니다. 2022. 8. 11.
그레이 맨 '크리스 에반스' 스타일 영화 '그레이 맨'이 개봉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넷플릭스에 올라와 재밌게 봤다.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하는데 약 2억 달러, 한화로 약 260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영화를 봤을 땐 그냥 보통의 액션 영화로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출연진이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두 사람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다 워독에 나온 '아나 데 아르마스'까지. 일단 나는 영화의 재미도 재미였지만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다고 생각했다. 그레이 맨의 악당 연기를 한 크리스 에반스였는데, 그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을 때,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의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던 것이다. 역시 최고의 연기자는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180.. 2022. 8. 11.
제기동역 회냉면 맛집 '함흥냉면' 요즘같이 덥고 후덥지근한 여름. 냉면이 땡기는 때입니다. 특히 회냉면의 씹히는 맛이 생각납니다. 제기동역 근처에 있는 함흥냉면 집에 갔는데 맛집답게 깔끔한 맛이 좋았습니다😄 함흥냉면 집의 외관 먼저 보시죠. 회냉면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회냉면 가격은 1만3000원입니다. 제기동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함흥냉면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기동역하고 바로 근접한데다 주차장도 커서 편하게 갈 수 있는 맛집 함흥냉면 집입니다. 가격표를 보면 좀 비싼 느낌은 없지 않지만 제기동역 근처라고 본다면 지리적 위치상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무더운 여름 간단한 한끼로 최고는 역시 냉면입니다😁 2022. 8. 10.
파도 치는 갈릴리 바다 갈릴리 바다를 가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토록 평온한 바다를 본 적이 없다.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평온은 아무리 걸어도 힘들지 않을 경사로 바다와 맞닿아 있었다. 그곳에는 나와 같은 기독교인들이든, 가톨릭인들이든 예수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다를 향해 걷고 있었다. 나는 2천 년 전 예수의 말씀을 떠올렸다. 가난한 자들을 향한 그 음성도 바다를 보며 느끼고자 했다. 민중이 기진해 돌아가지 않도록 음식을 축사하고 나누어 주던 그 기적의 사건까지도 나는 오감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그 위대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말이다. 유튜브에 그 평온한 곳의 파도치는 곳을 생동감 있게 잡은 영상을 발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jGMXPcGp3Y&t=37 예수가 '잔잔하.. 2022. 8. 7.
넓어진 광화문 광장 광화문광장이 더 넓어져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예전 조감도를 봤을 대 한 쪽으로 치우친 광장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재개장된 광장을 가니까 과거 도로 중심에 있던 것보다 훨씬 광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이순신 상은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광화문쪽을 바라보고 광장을 보면 왼쪽이 완전히 트여 느낌상 2배 이상 넓어진 기분이 들었어요^^ 나무들도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왼쪽 길도 막아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다양한 시설들도 설치되어 시민들의 즐거움을 높였습니다. 나중에는 오른쪽 도로까지 완전히 트인 광화문 광장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 2022. 8. 7.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43] 저희가 소리지르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막 15:12~15 이들의 외침을 두려움으로 바라본다. 나는 유대인의 소리지름 앞에 입을 다물게 된다.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명백한 십자가의 형은 빌라도가 아니라 부르짖는 민중이 외쳤다. 그들은 바라바를 놓게 하였을 뿐 아니라 십자가가 가능하게 했다. 어째서였을까. 아무리 대제사장들의 거짓된 충동이라 해도 이를 이해하기란 힘들다. 하지만 충동된 무리는 이토록 무서웠다. 빌라도는 분명 예수를 놓고자 했다. 그의 부인도 전날 밤의 꿈을 이야기하며 예수에 대해 아무 상관도 하지 말라고 권했다. 빌라도는 두려워했다. 무리의 목소리는 그의 양.. 2022. 8. 6.
기독교인이라면 안병무의 '갈릴래아의 예수' 배고픈 자에게 가장 큰 기쁨은 먹는 일 이상의 것은 없을 것이다. 먹는 것과 기쁨을 연결시키는 것은 배곯은 사람만이 안다. 배고픈 자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는 나누어 먹는다는 것, 잔치이며, 그 이상은 없을 것이다. 예수가 말하는 하느님의 나라가 먹는 일, 나누어 먹는 일을 빼고 생각된 것이라면 그것은 거짓이다. 민중의 현실과 유리된 하느님의 나라가 왔으면 무엇하며, 온다고 저들과 무슨 상관이 있을 것인가. 안병무 '갈릴래아의 예수' 141 p. 안병무를 아는가. 수많은 기독교인들이여. 안병무를 아는가. 나는 기독교인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고 자라기를 교회에서 했고, 주말이면 몸과 마음이 교회에 있었다. 지독하게 성경을 읽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구약을 완독 열 .. 2022. 7. 25.
삼각지 카페어텀브릿 cafe autumn brit 삼각지역에서부터 신용산역까지 일명 용리단길에는 최근 2~3년 사이에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카페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중 한 곳이 카페 어텀브릿이에요. 브릿 brit의 뜻을 찾아보면 고래의 먹이가 되는 작은 정어리, 청어라고 나오네요 외관을 보면 이 동네에서 제일 예쁜 가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부는 엔틱 테이블과 의자들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해주고 있습니다. 조명들도 커피 한 잔의 깊이만큼이나 여유로운 기분을 자아냅니다. 카페 어텀브릿도 주문받기를 태블릿으로 하는데요, 요즘 부쩍 이런 가게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저는 아인슈페너를 시켰습니다. 나무 쟁반에 작은 카드가 올라와 있었는데 아인슈페너를 어떻게 먹는지 적혀 있었습니다. 삼각지역에서 7번 또는 8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10분 내에 카페 어.. 2022. 7. 25.
다시 성경으로 많은 시간이 지났다. '본디오 빌라도의 재판'을 포스팅했을 때가 2021년 7월 13일이었는데, 그 뒤로 한 번도 성경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다. 솔직히 성경에 관해 쓴다는 것이 쉽지 않게 느꼈던 것 같다. 그 마음 한쪽에는 '게으름'도 자리 잡고 있었다. https://wpalss.tistory.com/1184 본디오 빌라도의 재판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는 내가 어떻게 하랴 막 15:12 And Pilate answered and said again unto them, What will ye then that I shall do unto him whom ye call th.. wpalss.tistory.com 우리는 어떤가 나는 어떤가. 예수를 팔아버리고, .. 2022.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