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레이 맨'이 개봉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넷플릭스에 올라와 재밌게 봤다.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하는데 약 2억 달러, 한화로 약 260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영화를 봤을 땐 그냥 보통의 액션 영화로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출연진이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 에반스 두 사람만으로도 엄청난 돈이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다 워독에 나온 '아나 데 아르마스'까지.
일단 나는 영화의 재미도 재미였지만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다고 생각했다.
그레이 맨의 악당 연기를 한 크리스 에반스였는데,
그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을 때,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 것.
어벤져스의 캡틴 아메리카의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던 것이다.
역시 최고의 연기자는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180도 다르게 바꿀 수도 있다는 것에 감탄했다.
그래서인지 보는 재미가 더했고,
특히나 오랜 기간 어벤져스 시리즈로 그의 목소리에 익숙했던지라
그레이 맨의 악당 크리스 에반스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이상한 느낌마저 들었다.
누가 옆에서 그의 목소리를 튼 것 아닌가 할 정도의 착각이 든 것.
아무튼 그레이 맨은 그런 즐거움을 준 데다 크리스 에반스의 영화 속 스타일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 장 골라봤는데,
어벤져스 때보다도 그레이 맨의 크리스 에반스 몸매가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운동을 엄청하고 나온 것 같다.
아무튼, 악당 연기 최고였다.
주말에 딱히 할 일 없을 때 보기 딱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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