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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아리마대 요셉

by 하 루 살 이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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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저희의 결의와 행사에 가타 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러니,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누가복음 23:50‭-‬54 KRV


4복음서는 동일하게 아리마대 요셉을 소개한다.
마태는 그도 예수의 제자라고 했다. 복음서에 기초한다면 그는 예수 생존 중에 자신을 드러내 적이 없다. 그의 죽음 이후에야 드디어 자신을 드러내어 예수의 신체를 받기 위해 빌라도 앞에 선다.

그가 예수 생애 동안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한 것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한 처사로 설명되고 있지만, 그는 이후 빌라도 앞에 당돌히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한다. 이 점에서 변화한 한 새사람이 됐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나대기 좋아하고 으시대는데 특화한 열두 제자보다 그의 태도는 보다 무게감이 있었다. 그는 도망친 열두 제자와 달랐다. 그런 비참함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묵묵히 예수의 뒤를 따라 그 말씀을 숙고한 과정이 빌라도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 생존한 동안 유대인을 두려워해 자신을 은희한 것을 늬위쳤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이 나서 빌라도 앞에 나선 것이다. 그때 열두 제자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목숨이나 구걸하던 자들처럼 어디에 숨었을까. 4복음서는 아리마대 요셉은 행동을 보다 소중하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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