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gorie506 타이거 우즈 살린 현대차 제네시스 GV80 타이거 우즈는 의사소통할 수 있었고, 의식도 있었다. He was able to communicate, and he was conscious. LA 카운티 보안관은 CNN을 통해 이번 타이거 우즈의 차량 사고와 관련해 그의 상태를 이렇게 표현했다. Harbor-UCLA Medical Center 에서도 그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언론에 의하면 타이거 우즈는 과속했고, 결국 그의 차량이 6m 아래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냈다. 차량 앞 부분은 완전 파손됐지만 다행히 차량 안에서 에어백이 터졌고, 신체에 피해를 줄 만한 내부 파손을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차량이 우즈를 살린 것이다. 일각에선 이 차량을 운전한 첫 날 사고가 난 것이라 차량 미숙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한다. 이번 타.. 2021. 2. 25. 칼 세이건이 말하는 화성 탐사의 이유 미국의 항공우주국 나사 NASA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인내)가 공포의 7분을 이겨내고 무사히 화상 지표면에 안착했다. 이 탐사선은 나사의 다섯 번째 화성 탐사 로버다. 이 탐사 로버는 길이만 3m에 이르는 거대 이동 로봇이다. 나는 이번 탐사선 착륙 소식을 보며 칼 세이건의 역작 '코스모스'이 떠올랐다. 거기에는 인류 최초의 화성 탐사 과정이 적혀있다. 세계적인 천문학자로서 보이저호에서 보이는 지구를 명명해 '창백한 푸른 점'이라 부른 그는 사실 어떤 탐사보다도 화성 탐사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칼 세이건이 1976년 7월 20일 바이킹 1호가 사상최초로 화성에 착륙한 후 보내온 영상을 보며 감격해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나는 화성의 지평선을 인류에게 처음 보여 준 영상을 그만 넋을 놓고 바라봤다. 이.. 2021. 2. 24. 몽중산다원의 유기농 녹차만 찾는 이유 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질문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나느냐'이다.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자신의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저렇게 말했다. 저 한 문장이 많은 것을 깨우치게 한다. 나는 저 문장을 건강을 위해 여러 곳에 써먹는다. 그중 하나가 있다면 녹차 마시기다. 녹차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마시고 있는가. 이 문제가 중요하다. 어떻게 마셔야 고통에서 벗어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한다 할까. 나는 나 나름의 생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유발 하라리는 인생의 의미를 찾기보다 '고통에서의 벗어남'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거창한 질문은 우리를 혼란스럽게만 할 뿐이다. 반면 '고통에서의 벗어나자'라는 명제는 쉽고 그 목적.. 2021. 2. 23. 이스라엘을 통해 본 코로나 백신 이후의 사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 그곳에서 백신으로 인한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1년 2월 22일 이스라엘의 1차 백신 접종률은 80%를 넘어섰다. 우리나라가 이날까지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다. 아래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자. 사진 및 기사 출처 www.nytimes.com/2021/02/18/world/middleeast/israel-covid-vaccine-reopen.html?searchResultPosition=6 As Israel Reopens, ‘Whoever Does Not Get Vaccinated Will Be Left Behind’ New government and business initiatives are mo.. 2021. 2. 22. 주식투자와 철학의 상관관계 주식과 관련해 재미난 철학 이야기가 있다.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탈레스)는 아직 겨울인데 별을 관측하는 기술을 이용해 이듬해 올리브 농사가 대풍작을 거둔다는 사실을 예측했다. 그래서 얼마 안 되는 돈으로 키오스와 밀레토스의 모든 올리브 압착기의 사용권을 얻기 위한 공탁금을 걸었지만, 아무도 그와 경합을 벌이지 않았기 때문에 싼 가격에 사용권을 획득했다. 마침내 추수할 때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부랴부랴 몰려와 압착기를 빌리려 법석을 떠는 와중에, 그는 자기가 원하는 가격에 올리브 압착기를 임대해 준 대가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러셀의 서양철학사 p.64 위 내용을 3가지로 함축하면 이렇다. 1. 탈레스(624-547 BC)는 내년 올리.. 2021. 2. 22. 올해도 해외여행 못 간다면 오르한 파묵 함께 오르한 파묵의 로드 road 소설로 유명한 '새로운 인생'. 이 책에 나오는 "한 권의 책, 그리고 나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라는 표현처럼 나는 파묵의 이 책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기차의 전조등 불빛이 철교의 벽에 반사되고 있었다. 역에 접근했을 때 잠잠해진 듯하다가 다시금 충격적이고 멈출 수 없는 힘으로 연기와 먼지를 일으키며, 서로를 껴안고 있는 우리 두 연약한 생명체 앞으로 기차는 지나갔다. 뒤에 남겨 놓은 더 인간적인 굉음 속에서 칙칙폭폭 하며 지나가는 객차에 기대어 앉은 여행객들을 보았다. 의자에 기대어 앉은 사람, 창에 기댄 사람, 재킷을 거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 우리를 보지 못한 여행객들이 눈 깜짝할 사이에 미끄러져 갔다. 기차가 남겨 놓은 가벼운 바람과.. 2021. 2. 22. E.P.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바울은 누구인가. 먼저 바울의 간증을 보자.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심방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저와 함께 십 오일을 유할 쌔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갈 1:13-19 여.. 2021. 2. 20. 넷플릭스 정치풍자 다큐 '가버려라 2020 death to 2020'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 2020년. 한 해가 지난 지 1달이 지났다. 앞서 2019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는가? 나는 없다. 왜냐. 2020년이 그토록 강렬했기 때문이다. 호주의 산불, 흑인사망에 이은 미국 폭동과 트럼프의 마이웨이,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 2020년 인류는 종말의 실재성을 오래간 만에 느꼈다. 그 두려움은 분명 세계인의 무분별한 소비 패턴과 타인과의 의미 없는 대면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운전자 없는 기관차 같은 경제 폭주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혼자된 개인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곧 진짜 내 모습을 알게 했다. 그런 2020년을 넷플릭스는 유머러스하고 냉소적이며 지적으로 비아냥거리며 논평했다. 그래도 되는 한 해였고 인류였기에 괜찮았다. 나는 첫 장면에.. 2021. 2. 19. 한 주를 어떻게 버틸까…빅터 프랭클이 말하는 기적 나는 가끔 과거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다. 이미 끝까지 다 읽었기에 부담 없이 몇 장만 읽어볼 심상으로. 새 책이라면 당연히 처음부터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그런 강박이 필요 없다.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다시 읽는 책은 뜻밖의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 '여유로움' 속에서 진짜로 작가의 진면목을 보는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빅터 프랭클의 유명한 책 '죽음의 수용소'를 다시 읽고 있다. 초반 몇 장을 읽는데, 아.. 이런 책이었구나. 나는 다시 한번 놀란다. 전체 줄거리는 기억에 남지만 세세한 것들은 모두 처음 읽는 듯 느껴졌다. 이 책이 아우슈비츠의 비참함을 인간이 어떻게 견디는지, 정신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라는 것은 알았어도, 책의 세세한 스토리는 완.. 2021. 2. 18. 부정적인 생각을 피하려면, 일단 감사하자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어느 늙은 강연자가 이 한 말을 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나이가 70살 이상된 노인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건강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건강지식도 많아 보였다. 백발이었지만 몸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고,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그런 그가 한 마지막 한 말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한 일'이었다. 나는 그의 진지한 표정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집중하는 그를 보며 건강의 지혜가 바로 저런 것에 있겠구나를 생각했다. 다른 말보다 그 한 마디 말이 기억에 강하게 남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인간 삶의 목적이 되어 있는 '돈'. '행복', '감사한 일'에 대한 기본 관념 자체가 바뀌는 경험을 한 것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돈의 많고 적고를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다. 아.. 2021. 2. 16. 예수의 마지막 7일 - 채찍을 드시다 [성경으로 말하다 24] 예수의 마지막 7일 - 채찍을 드시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둘째 날, 처음 하신 일은 무화과나무를 향한 저주였다. 이후 성전을 정화하신다. 그런 와중에 성전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한마디 말씀을 하신다. 모든 유대 민족이 수천 년 간 행한 제사. 그 중심이 된 이 성전에 대해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저희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아무나 기구를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치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체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 2021. 2. 9. 예수의 마지막 7일, 무화과나무의 저주 [성경으로 말하다 23] 예수님의 마지막 7일 - 무화과나무를 저주하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 후 둘째 날에 하신 일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무화과나무에 대한 저주였고, 두 번째는 성전에 들어가서 하신 일명 '정화' 작업이다. 먼저 무화과나무의 저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가를 말이다. 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일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막 11:12-14 '.. 2021. 2.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