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08 [일본 여행] 도쿄 메이지신궁…변하진 않는 그들의 정서 블로그 인기 글[Journalist's life] - 강남구청 라이온 카페, 영화 같은 분위기가 살아있는 곳[Journalist's life] - 누구나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Society] - 예술의전당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Reading books] -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 공부'[Reading books] -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일본 여행] 도쿄 메이지신궁…변하진 않는 그들의 정서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도시 일본 도쿄. 너무나 닮아 지루하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도쿄 메이지 신궁이다. 일본인 정신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곳이다. 이곳의 모든 걸 신비롭고 신성하게 만들고자 한 일본인들의 억지가 담겼다. 그 억지가 어찌나 정교하던지 아마도 일본인을 속이기에 충분했으리라. .. 2017. 8. 9. 제주도 카멜리아힐, 아시아 최대의 동백정원 블로그 인기 글[독서]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나의 이스라엘] - 혼자 이스라엘 여행 준비물 리스트[나의 이스라엘] - 이스라엘을 쓰기로 결정하다[사회] - 세월호 '전원 구조' 오보의 재구성[독서] - 페터 한트케의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독서] - 친구에게 쓰는 글- 한병철 교수의 '시간의 향기'[독서] - 김훈 '칼의 노래', 한 편의 시를 읽어간다 제주도 스냅 사진 찍기 좋은 곳, 카멜리아힐을 다녀왔다. 카멜리아힐은 동백 수목원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해서 제주도 유명 관광지가 됐다. 카멜리아힐은 아시아 최대의 동백정원이다. 80개국 동백나무가 있고, 그 종만 500여종에 달한다.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룬다. 여름에 가면 산림욕으로 좋다. 특히 비.. 2017. 8. 9. [일본 여행] 신주쿠 도쿄 도청 전망대서 보는 도쿄 [일본 여행] 신주쿠 도쿄 도청 전망대서 보는 도쿄 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건 전망대에 올라 그 지역을 한눈에 보는 일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 어릴 적부터 지도 보는 걸 참 좋아했던 터라 높은 곳에 올라 지형을 살펴보는 여행 일정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여행 중에 길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건 머릿속에 그 지형이 그려지지 않는 것이었다. 지도를 보고 내가 어디쯤이구나, 내가 바라보는 곳이 어디구나를 가늠하지 못하면 나는 줄곧 헤매는 기분을 느껴왔다. 한눈에 지형을 터득하고 내 위치를 알아야만 나는 길을 잃어도 안심했고 그 지역을 좀 더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도쿄 도청 전망대는 워낙 유명했던 터라 큰 인상을 주진 않았다. 일정이 빡빡해 도쿄 타워 등 다른 전망대에는 갈 수 없어 찾아간 곳이기도.. 2017. 8. 8. 이전에 없던 서울 야경을 담은 '서울로 7017' 블로그 인기글[나의 이스라엘] - [이스라엘 여행]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찍은 영상[여행] - 비행기에서 바라본 일본 후지산[독서] - 한병철의 '타자의 추방'...주체가 사라진 사회에 대한 철학서[독서] - 알랭 드 보통의 '일의 기쁨과 슬픔'[사회] - 임산부는 못앉는 임산부석 서울로 7017 1970년 세워진 서울역 고가도로가 도심공원 '서울로 7017'로 탈바꿈 했다. 서울 시민 한 사람으로 주관적인 평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그냥' 들어 그곳을 가봤다. 야경은 볼만했다. 서울역과 서울스퀘어를 배경으로 한 서울로 7017은 나름 괜찮은 야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면 해 질 녘 석양을 조명 삼은 때다. 한적하기도 하고 퇴근 시간이 겹쳐 서울역 근처 대로가 나름 괜찮은 .. 2017. 8. 8. [이스라엘 여행]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 찍은 영상 통곡의 벽. 통곡의 벽을 가려면 구시가지에서 검색을 마친 뒤 들어가야 한다. 검색대는 두 군데 있다. 어느 길로 가든 통곡의 벽을 보기 위해선 반드시 검색대를 지나야 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시라. 가방 검사와 몸수색만 거치면 된다. 3분도 걸리지 않았다. 총, 칼 등 위험한 물건만 없다면 아무도 본인을 의심하지 않는다. 검색대를 통과해 1분~2분쯤 걷자 말로만 듣던 통곡의 벽이 나타났다. 그 장엄한 통곡의 벽이 눈 앞에 펼쳐질 때 몰려오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통곡의 벽 가까이 가기 전에 나는 여행객들에게 나눠주는 키파(Kiffa)를 썼다. 유대인은 신 앞에 가기 전에 이 키파를 쓴다고 한다. 유대 전통이다. 나는 통곡의 벽 가까이 다가갔다. 손이 닿는 지점까지 가서 벽에 손을 댔다. 차가웠.. 2017. 8. 7. 비행기에서 바라본 일본 후지산 하늘에서 본 후지산은 사진과 영상에서 본 모습과 많이 달랐다. 사진에선 눈이 산의 3분의 1을 덮었지만 실제로 본,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 본 완전한 형태의 후지산은 그렇지 않았다. 하늘에서 보이는 후지산 눈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그 초라한 만큼 후지산도 빈약했다. 기대한 만큼 실망이 컸다. 여름이라 그랬겠지만 아쉬운 건 어떻게 안 되는 것이었다. 이질적인 얼굴을 골똘히 살피듯 실망스런 후지산을 보고 또 보았다. 실망하며 사는 거라고 한다. 삶은 어려운 수학 문제 답은 0, 1 또는 2가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것이었다. 수능생이 어려운 문제를 찍어서 어쩌다 답을 맞추듯 인생도 우연히 찍어 걸린 행운으로 잘 풀리는가 하면, 수학에 재능 있는 사람이 예상치 못한 실수를 범해 오답을 써내듯 한순간 실수로 피할 .. 2017. 7. 23. [센텀시티역 맛집] 부산의 명소 카페 '박물관일까 카페일까' 부산 센텀시티역 근처 맛집을 소개합니다. 사실 맛집이라기 보다 카페라고 봐야 정확합니다. 프랑스에서 들어온 명품 초콜릿 카페 '드보브에갈레'를 소개합니다. 센텀시티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요. 부산 벡스코와 가까워 이 근처에 오실 일 있으시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일단 초코 음료가 일품입니다. 주인 사장님이 무료로 한 잔 씩 주는 서비스도 하시다고 하네요. 건물 안 쪽에 있어 찾기 조금 어렵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아요. 드보브에갈레를 보면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안에 들어가면 피아노와 고급 식탁과 의자, 액자, 찻잔이 각자 알맞은 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맛 보지 못한 지한 초코 음료를 맛보시면 다른 곳에서 초코 음료를 먹지 못할 것입니다. 사진과 찻잔. 마치 박물관에 .. 2017. 6. 24. 강남 교보문고 턴테이블과 LP판 강남 교보문고에는 턴테이블과 LP판을 판매합니다. 저는 LP판 모으기를 취미입니다. 일상을 잊을 수 있는 방법을 여기서 찾습니다. 이 귀한 취미를 통해 기쁨을 얻습니다. 그러다보니 턴테이블이나 LP판 판매처에서 이것들을 만지작거리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낍니다. 교보문고는 이태원에 있는 현대뮤직라이브러리와 규모나 LP 종류에서 게임이 안 되지만 나름 옛감성을 불러일으키는 LP를 보유하고 있었니다. LP는 지하층에서 판매합니다. 비싼 것은 십만원이 넘습니다. 팔천원 수준도 있습니다.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LP를 살펴봅니다. 물론 중고 LP라고 결코 싼 것은 아닙니다. 이만원대이니 저같은 박봉인 월급쟁이에겐 비싼 편이지요. 일층에는 턴테이블을 판매합니다. 세일 중인 턴테이블 가격은 13만원입니다. 사기 전.. 2017. 6. 23. 교보문고 소설,에세이,시,경제 등 부문별 베스트셀러 리스트 오랜만에 강남 교보문고에 왔습니다. 소설, 에세이, 시, 경제 등 각 분야 베스트셀러가 많이 바뀌었네요.어떤 책들이 현재 베스트셀러에 올라왔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소설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잠'2위 조남주 소설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3위 김영하 소설가의 '오직 두 사람' 에세이 시1.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2. 김신회 작가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3.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인문 역사문화 종교1.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2. 유발 하라리 교수의 '호모 데우스'3. 윤홍균 원장의 '자존감 수업' 경제경영 1. 롭 무어 교수의 '레버리지2. 클라우스 슈밥 교수의 '제4차 산업혁명'3. KBS 명견만리 제작팀의 '만경만리' 자기계발 1. 장동완 작가.. 2017. 6. 23. [부산 벡스코 근처 맛집] 드보브에갈레 카페,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 부산 벡스코 근처에 있는 쉬어가는 카페를 소개합니다. 드보브에갈레, 명푼 초콜릿 카페입니다. 센텀시티역과 신세계 백화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서 이쪽으로 쇼핑 오셨다면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맛있는 초코 아이스 음료와 맛있는 초콜릿을 마음껏 느끼시고 싶다면 드보브에갈레를 추천합니다. 여기 주인 사장님이 참 인상적이세요. 첫 인상은 무섭지만 목소리를 들으면 친절함이 몸에 베어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카페는 조금 찾기가 어렵지만 막상 찾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나, 벡스코에 올 일이 있으면 앞으로 계속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럼 사진을 보고 감상을 해보시죠. 매장 안에 핸드폰을 보고 있는 사장님이 계시네요~ .. 2017. 6. 22. 강남구청 라이온 카페, 영화 같은 분위기가 살아있는 곳 일 때문에 심신이 지칠 때마다 '금요일은 언제 오나' 하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하루하루가 결코 쉽지 않네요. 어제는 현충일이라 집에서 푹 쉬었는데도 이렇게 피곤함이 남아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비가 오다보니 기분도 착 가라앉는 것 같네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마지막 회에서 실제 인물들이 나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전역하고 돌아가면 무슨 일이라도, 어떤 역경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 마음 이해 못하진 않을 겁니다.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회라는 무지비한 전쟁터에 서자마자 말끔히 사라지는 그 기분. 군대는 아련한 추억이 되고 우리는 소름끼치는 돈.. 2017. 6. 7. 예술의전당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 전'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는 '위대한 낙서 셰퍼드페어리전에 다녀왔다. 위대한 낙서.. 낙서는 낙서인데 '위대한 낙서'다. 말이 될까?전시회에 다녀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리송하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든다. '대체 그래서 뭐?' 이거다. 셰퍼드 페어리도 이렇게 말했다. "의미란 없습니다." 하지만 독자는 이렇게 해석한다. "의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 그게 예술의 역할이라면 페리어는 자기 임무에 굉장히 충실한 예술가다. 굳이 해석해주지 않는다. 독자가 알아서 해석하게 만든다.그는 단지 자기 철학을 할 뿐이다. 독자는 그래서 즐겁다. 그의 철학과 나의 철학을 대비하는 기쁨을 이 전시회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 2017. 4. 13.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