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9 '나는 신이다' 그리고 유병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4편 오대양 관련 영상을 재밌게 봤다. 보는 내내 편집술과 음향 기법에 감탄을 했다. 편집 경험이 있는 만큼 그 능력을 칭송한다. 그리고 특히 나는 보는 내내 비판할 게 너무 많다는 점에서 흥분했던 것 같다. 팩트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을 감사한다. Q. 그 당시 항간의 '소문'은 오대양 돈이 구원파로 가고 구원파 돈이 유병언에게로 갔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내용은 수사 대상이 아니었나요. A. 수사 대상 자체가 아니라 그런 흔적을 발견 못했으니까요. 박순자가 빌린 돈이 구원파로 흘러가고 구원파에서 유병언에게 갔다는 것은 그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걸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위 내용은 기사.. 2023. 3. 5. DC 타이탄 후기 넷플렉스에서 오랜만에 볼만한 시리즈 영화를 찾았다. DC 타이탄. 이미 시즌3까지 나온 것 보니까 시리즈가 나온지는 꽤 된 것 같은데, 나는 넷플릭스에서 최근에 보게 됐는데 정주행 중이다. 이번 시즌3의 경우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한 것으로 나오니, 그 부분들만 최신작으로 보면 될 것 같다. DC타이탄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을 연결해 놓고 있어 시청자의 집중도를 높인다. 주인공도 한때 베트맨의 조수였던 로빈이다. 그가 새로운 히어로들을 이끌고 범죄 조직에 맞선다는 게 이 스토리의 메인 골격이다. DC타이탄 주인공들도 '상처 받은 사람들의 집합'으로 그려져 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죽음으로 로빈을 거둬들인 브루스 웨인, 그리고 알프레드 이름들이 영화 초반부터 자주 언급되고 있고, 그들을 떠나 경.. 2021. 12. 14. 도올 추천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 넷플렉스에 올라온 톰 행크스 주연 영화인 '뉴스 오브 더 월드'. 도올 선생께서 최근 동경대전 강해 중에서 추천한 영화다. '뉴스 오브 더 월드'를 한국어 제목으로 만든다면 '뉴스 읽어주는 남자' 정도가 될 것이다.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뒤 참전용사로서 전국을 돌며 뉴스를 읽어주는 대위 역할을 톰 행크스가 맡았다. 그의 차분한 목소리가 '뉴스 오브 더 월드' 영화 내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말 저녁 조용히 영화를 시청하는 맛이 있을 것 같다. 특히 도올 김용옥 선생이 최근 동경대전 강해를 이어가고 있는데, 거기서 이 영화를 추천했다. 도올 선생께서 이 영화를 말하면서 내놓은 감탄사 '이야~' 이 장면이 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도올은 아마도 미국의 저력을 이 영화 속에서 다시 한번 느낀 것 같았다. .. 2021. 11. 24. 삼성 폴더블폰3 구매 후기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3. 드디어 구매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기존 기기와 비교해 따라올 수 없는 기능들이 굉장히 많고, 월 할부금을 비교해도 차이가 전혀 없었기에 과감히 갤러시 폴저블폰3로 바꿀 수 있었다. 기기를 바꾼지 이틀째. 기존 삼성 갤러시 노트10플러스와 비교해 확실히 커진 화면과 화질,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현재 작성 중인 포스팅도 화면을 분할해 검색해가며 쓰고 있어 편리성과 효율성이 높다. 기존 갤러시나 아이폰은 할 수 없는 기능을 이것 하나로도 폴더블폰3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다를 기능은 유튜버들이 충분히 설명하고 있으니 나는 거두절미하고 삼성 폴더블폰3를 사기전에 꼭 확인하고 사용 중인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첫번째 질문, "화면의 접히는 중.. 2021. 11. 20.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터닝포인트 넷플릭스의 장점은 좋은 다큐멘터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 최근 공개된 '터닝포이트'를 보고 있다. 총 5부작으로 만들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한 끔찍했던 911테러를 다뤘다. 넷플릭스 터닝포인트의 각 화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화는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로 911 테러가 일어났던 날, 그 날의 생생한 영상과 인터뷰를 담았다. 그리고 그 뿌리를 캐면서 1980년대로 거술러 올라간다. 2화는 '위험한 장소'를 주제로 한다. 그날의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리고 당시 미 대통령인 조지 부시의 군사적 대응을 이야기한다. 3화는 '어두운 쪽'이란 주제로, 납치범들이 어떻게 미국의 최첨단 첩보 시스템을 뚫을 수 있었는지를 말한다. 이후 미국의 강화된 테러 방지 방법.. 2021. 9. 10. 넷플릭스 범털 그리고 의지 참고 사세요. 참지 못하면 나 같은 사람 되는 겁니다. 넷플릭스 영화 '범털' 속 사형수의 조언.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범털.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개털 됐다'는 표현은 잘하고 살지만 그 반대말은 보통 생각하지 못하지 않은가. 일이 잘 풀렸다고, 최고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범털 됐다'고 하진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 속 사람들은 대놓고 범털을 이야기한다. 강한 놈은 확실히 강해야 하고 얼설피 강하면 금방 들통나는 그곳. 인간 냄새 가장 짙은 그곳 교도소에서 사람들은 범털을 두고 경쟁한다. 심지어는 죽이려 든다. 그런 곳에서 '내가 범털이야'라고 외치는 큰 형님의 목소리가 왜 그런지 처절하고 위태롭게 들리는지.. 우리네 인생, 언제라도 개털될 수 있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겠지. 하지만 사람의 의지.. 2021. 8. 2. 윌스미스 주연 영화 '제미니맨'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만든 이안 감독의 2019년 작 '제미니 맨'을 봤다. 윌 스미스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다. 영화의 전개 속도가 높아 오랜만에 제자리 앉아 끝까지 본 것 같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나와 나를 복제한 인간의 만남을 다뤘다. 조금은 흔한 소재지만 윌 스미스의 연기력으로 몰입감이 높았다. 간단하게 본 소감을 말하자면, 역시 인간에겐 그 어떤 강요도, 조언도, 훈도도 필요없다는 것.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적인 인간의 생활양식일 뿐이다. 교육의 모든 것도 거기에서 시작한다. 그것에 바탕한 뒤 지식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병신들만 창출된다. 생활양식이라는 것. 곧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만 알려주면 된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2021. 5. 16. 넷플릭스 정치풍자 다큐 '가버려라 2020 death to 2020'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 2020년. 한 해가 지난 지 1달이 지났다. 앞서 2019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는가? 나는 없다. 왜냐. 2020년이 그토록 강렬했기 때문이다. 호주의 산불, 흑인사망에 이은 미국 폭동과 트럼프의 마이웨이,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 2020년 인류는 종말의 실재성을 오래간 만에 느꼈다. 그 두려움은 분명 세계인의 무분별한 소비 패턴과 타인과의 의미 없는 대면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운전자 없는 기관차 같은 경제 폭주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혼자된 개인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곧 진짜 내 모습을 알게 했다. 그런 2020년을 넷플릭스는 유머러스하고 냉소적이며 지적으로 비아냥거리며 논평했다. 그래도 되는 한 해였고 인류였기에 괜찮았다. 나는 첫 장면에.. 2021. 2. 19. 넷플릭스 전쟁 영화 '아버지의 깃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버지의 깃발'을 넷플릭스를 통해 봤다. 뭐랄까.. 명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믿고 보는 영화'였지만, 나는 어느 전쟁 영화나 쉽게 보지를 못하곤 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겪어 본 적 없기에 그들의 감정을 제대로 알 수는 없으나 이것 하나는 공감해 볼 수 있다. 다시 오지 않을 젊은 이십 대 초반의 남자들이 사회와 격리된 채, 본 적도 없는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 그 시간들에 대한 감정은 무한정 공감하고도 남는다. 멀리서 들려오는 스피커 속의 유명 여가수의 목소리에 새파랗게 젊은 수백명의 우리들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서 숨죽여 노래를 듣어야 했고, 그 모습까지도 영화 속 장면이나 내가 겪은 것이나 하등 다를 것이 없었다. 그것은 일종의 상실이었고 우리를 향해 비웃는.. 2020.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