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gorie506 '마윈, 내가 본 미래'…알리바바그룹 내부담화 책은 언제나 저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전달합니다. 책 읽는 기쁨이 크다는 것.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저에겐 좋은 취미 하나 정도로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자랑거리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마윈, 내가 본 미래' 입니다. 이 책은 마윈이 썼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알리바바 그룹이 엮음으로 돼 있으니 이 그룹에서 이 책을 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 회장.언론에 따르면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세계화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강조했습니다. 마윈은 "세계화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경제 세계화'를 지원사격하고 '보호무역주의'를 규탄했습니다. 이 책도 여기에서 시작합니다. 자유무역이 전자상거래를 통.. 2018. 2. 2. 예루살렘 무덤가를 거닐면서 사람은 죽는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우리는 왜 신을 믿는가. 우리는 왜 신을 찾는가. 바로 영원성 때문이 아닐까.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영원히 사는 것에 대한 열망으로 신을 갈구하는 것이 아닐까. 이스라엘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감람산의 무덤 사이를 한참이나 걸어 올라갔던 경험이다. 유대인의 죽음. 성경 에스겔에서 선지자 에스겔이 뼈들이 살아 움직여 거대한 군대가 되는 환상이 떠오른다. 생기가 그 군대에 들어가는 장면들. 나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나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으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독특하다. 돌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돌맹이를 올려 놓는다. 죽은 자를 이렇게 기린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으나 물을 길 없어 그저 바라봤다. 누군가의 무덤에서.. 2018. 2. 2. 오감으로 느끼며 '생각 버리기 연습'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나치게 무언가를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코이케 류노스케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읽었습니다. 흔한 책이지만 부정적인 생각에 쉽게 휩쓸리고 마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생각 자체에서 잠시나마 떠나보자고 말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이나 그 생각으로 인해 불행해 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조차 우리에게 무엇을 행동하도록 강요할 수 있으며 어느 희망도 쉬운 것이 없다보니 우리를 좌절케 하기에 유용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이 상사라면 어떨까요. 직원들이 자기룰 향해 던진 농담반 진담반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은 정말 웃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데도 그것으로 .. 2018. 1. 28. 이태원 카페, BONANZA coffee shop 여유로운 주말, 아내와 함께 온 이태원 bonanza 카페- 현대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길을 건너 어느 카페에 갈까 하다가 찾은 아주 우연한 인연. 이 카페가 너무 맘에 든 것은 정형화 되지 않은 모습 때문입니다. 식물이 여기저기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카페와 편집샵을 자연스레 결합한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매일 가는 스벅이나 커피빈처럼 정형화된 분위기가 아닌지라 약간 어리둥절했어요.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잘 배치해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존 카페의 모습을 탈피한 것에 금새 친근함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중간 테이블은 서로 모르는 사람하고도 합석이 가능하도록 꾸며놨어요. 한국에선 이런 분위기가 불가능한데 이런 디자인 하나로 쉽게 다들 모여 앉는 것을 보니 역시 구조와 환경, .. 2018. 1. 27. 다윗의 망루에 올라 바라본 예루살렘 전경 이스라엘 도착 둘째날. 아침 일찍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숙소가 있던 지중해 연안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걸린다. 당시 예루살렘에 가는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수천년 동안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고 울었다. 100년 전 유럽에서 일어난 시온주의도 바로 이스라엘로 돌아가고자 일어난 유대민족의 회복 운동이었다. 그 중심엔 예루살렘이 있었다.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꿈과 이상이었으며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도시다. 이 도시가 내게 그토록 매력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대인의 희망을 위한 처절한 투쟁과 싸움.예루살렘엔 보이지 않는 것을 얻고자 수천년 역사를 거쳐온 이들이 만든 정신이 서려 있다. 이곳에서 인생의 깊은 의미, 더 나.. 2018. 1. 25.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용 방법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정상운영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초반에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 오도착 승객이 발생하고 수하물 미적재 사고가 일어나는 등 혼선이 있었지만 빠르게 정상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 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이,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KLM 네덜란드항공이 운항합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방법은 총 3가지가 되겠죠. 버스, 지하철, 자가용. 일단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리무진을 이용할 경우 제1여객터미널을 지나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다만 KAL리무진을 이용할 경우 제2여객터미널에 먼저 도착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버스 기사님께 제2여객터미.. 2018. 1. 25.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사무실에서 탈출하는 비법'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매력적인 책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인 투 식스' 챗바퀴 속에서 돌고 도는 게 직장인의 공통된 삶의 패턴이지요. 한 장소에 얽매어 굳이 할 필요 없는 회의, 보고, 잡무 등에 대부부의 시간을 허비하는 것 또한 공통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한 달에 한번 들어오는 월급을 보면서 인생을 허비한 시간에 대한 대가와 보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시 한 달을 인내합니다. 챗바퀴에 들어갑니다. 그런 내가 과연 4시간만 일하고 살 수 있을까. 작가 팀 페리스가 말하는 4시간만 일할 수 있는 방법. 그는 4가지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Definition 정의. 새로운 게임의 법칙과 목표Elimination 제거. 시간 관리에 관한 케케묵은 기존 관념 제거Automation 자동화.. 2018. 1. 23. 신경끄기의 기술, "무시해도 괜찮아요" '신경끄기의 기술'을 출근 전 카페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읽었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많은 걸 이야기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한국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요. 바로 우리는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만 문제와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주된 메시지는 '신경 쓸 것과 안 쓸 것을 구분하자'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그 힘을 기르자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완벽한 것이 있다고 착각하는 나 자신만 있을 뿐이다. 착각으로 인해 언제나 나는 '어떡하지?'라는 불안.. 2018. 1. 22.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내 인생을 사는 방법' 직장생활 하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습니다. 그것이 상처가 돼 결국 직장생활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고(물론 직장에 흥미를 가진 이가 어디 있으랴만..) 직장 자체가 하나의 스트레스 덩어리가 되게 됩니다. 마지막은 사표 한 장 손에 들고~ 상사에게로 향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생각할 시간을 준다고 하지만 우리의 결정은 이미 내려진 상황입니다. 다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직장에는 왜 그렇게 비인간적인 인간들이 득실대는 건지. 어딜 가나 쓰레기가 존재해야하는지. 직장 내 비호감 불변의 법칙은 우주의 대원칙이라도 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그래서 참 잘 읽혔던 것 같습니다. 제목부터 매력적입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부제가 더 인상적입니다. '인생 자체는 긍정적으로.. 2018. 1. 21. 이스라엘 땅에 사는 유대인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여행에서 신경써서 했던 것이 하나 있다.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이다.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유대인. 그들을 자세히 바라보는 일이었고, 그들의 그늘을 사진으로 설명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성경적으로 선민이고, 정치사회적으로 탁월한 민족이었다. 유대인. 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고민이 된다. 오해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들을 가리켜 팔레스타인을 탄압하는 민족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일부 과격한 정치적 팔레스타인에 의해 그들의 운명과 이스라엘에 살고자 하는 민족적 열망이 뒤엉키게 됐다고 말해야 옳다. 이스라엘은 되려 팔레스타인과 타협할 자세가 있다고 줄기차게 말해 왔다. 팔레스타인 정치세력만 "이스라엘은 사라져야 한다"고 외쳤다. 가자지구와 웨스트뱅크, 분리장벽은 팔레스타인 스스로 자.. 2018. 1. 21. Drinking the dark coffee in Jerusalem When I return to my country from Israel trip and concentrate on my work, I suddenly think of Israel. Before going to Israel, I was exhausted from work and I wanted to rest for a while. I wanted to go somewhere. I thought that it will be good for me even if it is a very short time. I thought of Israel. And I went to Israel. Israel is a country where Jews, who have survived a series of disgrace an.. 2018. 1. 17. 예루살렘의 진한 커피 향을 맡으면서 이스라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일에 집중하다 보면 불현듯 이스라엘이 떠오른다. 당시 나는 이런 저런 일에 많이 지쳐있었고 잠시 쉬고 싶었다.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그때 떠오른 나라가 이스라엘이었고 나는 그곳을 향해 떠났었다. 동경의 나라. 치욕과 실패의 연속, 민족 말살을 버텨낸 유대인의 나라. 그 나라에 가고 싶었다. 그곳에서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생존의 위협을 느껴며 그래도 삶을 영위해나가는 사람들의 얼굴과 웃음을 보고 싶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내 삶을 돌아보고 나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스라엘에서 내가 찾고 싶었던 게 무엇인지 딱히 알 순 없었지만 대충 이럴 것이라는 생각으로 나는 이스라엘로 향했던 것이다. 긴 시간의 비행도 나에게는 큰 행.. 2018. 1. 16.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