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건강할 수 있다

 

행복한 사람들은 아무리 자주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어도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중략) 거듭 말하지만 행복이 없으면 치유도 없다. 

 

 

 

 

나는 신기하게도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이번 코로나 확진 때도 아프다라기 보다 '신기한데?'라는 기분으로 이겨냈다. 인후염이 쎄게 왔을 때 유기농 오렌지 쥬스를 마시고 1분 안에 인후염과 지독한 가래까지 거짓말처럼 없어진 경험을 하고 '음식으로 치유한다'는 말을 떠올렸다. 

 

반대로 매년 연례 행사처럼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그것을 당연시한다. 고칠 생각을 안 한다. 그런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쉽게 걸린다는 것을 나는 자주 목격한다.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건강과 치유의 비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나는 알아가고 있다.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고 평이한 곳에 있다. 이 책이 말하는 건강은 심각하고 심오하지 않다. '생로병사의 비밀'처럼 의사가 말해주는 그런 어려운 길이 아니다. 잠을 청하기 전에 잠시 읽고 자는 잠언의 몇 구절처럼 쉽고 평범하다. 그것을 심각하게 여기는 우리가 항상 문제이지 않던가. 

 

 

 

 

어떤 사람들은 '현실'을 쉽게 무시해버린다. 바로 '이 순간'을 쉽게 잊는다. '멀리 뵈던 하늘나라'만 생각한다. 그러다 현재 내 조건이 왜 축복된 상태인지 모르는 함정에 빠진다. 

 

아침의 햇살을 귀하게 여긴 적이 있는가.

잠에서 깨어난 것을 감사해 본 적 있는가. 생각해 보라.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인지. 우리는 영원히 잠들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돌아온 깊은 밤,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스르륵 잠이 오는 것을 느낄 때 감사한 적 있는가. 숨 쉬는 자체를 감사한 적이 있는가. 그러지 못해 코에 호수를 연결해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행복한 사람인가?

 

 

바다가 갈라지고
파도가 잔잔해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만이 기적이 아니다.
살아있는 이 자체도 위대한 기적이다. 

 

 

 

나는 두 벌 뻗고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귀가 들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 작은 내 행동 하나, 이렇게 타자를 치고 있는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도 기적을 느낀다. 다쳐봐라. 마디 하나가 움직이는 것이 왜 기적인지, 정상적으로 걷는 것이 왜 귀한지 바로 안다. 

 

 

나는 오전에 유기농 녹차를 새 잎으로 우려 먹는다. 결코 우린 것을 수십번 우리지 않는다. 아침은 새 생명의 시간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으라는 예수의 말씀은 여기에서도 적용되어야 한다.

 

 

이 책은 건강을 잃은 사람보다는 우연히도 건강을 잃지 않은 사람들에게 미리 교훈을 주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우선 사고의 방식을 바꿔 긍정의 힘이 실제로 감기조차 걸리지 않는 몸의 상태를 어떻게 만들어주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삶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이 빠르고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을 때, 열흘 만에 생물학적 연령을 10~15년 정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 반대로 당신이 아무리 희망이 없거나 우울하다는 감정에 휩싸이면 단 하루 만에도 20년 이상 늙어버릴 수 있다. (중략) 에너지는 사고의 지배를 받는다. 

'건강과 치유의 비밀' p.18

이 두꺼운 책은 사고의 방식의 중요성을 말하고 이후 체계적으로 건강 이야기를 한다. 왜 녹차가 중요한지,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대장은 어떻게 관리할 지 말한다. 

 

 

 

건강은 쉬운 곳에서 강해진다. 이 책이 말하는 본질이다.

건강과 치유의 비밀은 어렵지 않다. 진리는 쉬운 곳에 있다. 

물을 많이 마시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함부로 우울해하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알 때 우리의 삶은 새로운 눈을 뜬다.

 

 

여러분은 실내나 TV 앞이 아닌 자연 환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기분 좋게 하는 활동을 통해 가슴샘과 몸 전체를 긍정적으로 강화하고 재충전할 수 있다. 
p.47

 

 

우리는 좀 더 건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