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용산 아이맥스에서 두 번 본 어벤져스 엔드게임

by 하 루 살 이 2019. 5. 12.
반응형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직후 2D로 영화관에서 봤지만, 지인이 보내준 아이맥스 기프트표가 있어서 여운이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봐야겠다 싶어 용산 CGV 아이맥스관으로 향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맥스 관의 자리는 평일, 주말, 낮, 밤, 새벽 시간을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차 있는 상태였다. 

 

아애믹스관의 화면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지막 장면 모습.

그러다 영화 타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니까 누군가 예매 취소를 한 덕에 뒷쪽 자리가 생긴 것을 바로 예매했고 볼 수 있었다. 들어가기 직전에는 아예 맨 뒷자리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예매 취소는 영화시작 15분 전에야 가능하기에 그냥 볼 수밖에 없었다. 

 

아이맥스관에 들어갈 때 역시 3D관이라 안경을 받고 들어갔고, 화면은 생각만큼 크지 않아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다. 내 자리는 중간 라인의 맨 오른쪽 자리였는데 나름 괜찮았다. 왼쪽 벽이 자리의 안정감을 줬고, 사람들한테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기분에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3D영화를 보는데도 중간에서 보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않았다. 

 

아이어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그리고 어벤져스는 2D 영화관도 괜찮지만, 역시 3D로 보는 것이 훨씬 생동감 넘친다는 걸 느꼈다. 아직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지 못했다면 추천한다. 

 

두 번째 본 영화지만 흥미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첫번째 본 영화보도 몰입감이 있어서 좋았고 주인공들의 대사를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대사를 읽느라 놓칠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의 눈빛과 표정을 더 잘 관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어벤져스 시리즈는 컴퓨터로 다운받아 보는 것과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또 이번 엔드게임이 영화관에서 내려가면 다시 볼 수 없기에 영화관에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스케일이라면 두 번 정도 봐도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뭐, 나야 영화표가 공짜로 주어졌기에 고민없이 본 것이지만. 

 

10여년에 걸친 어벤져스 시리즈가 이제 막을 내린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막을 내려 사실 관객의 입장에서 매우 만족한다. 어정쩡하게 이야기를 끌고 갔다면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런 흥행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등 다른 마블 시리즈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