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가 어딜 가나 화제의 주식이 되어 있다. 지난 10월 29일 이후 11월 11일까지 급상승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제자리. 급상승할 때만 보면 10월 28일 1만900원에서 11월 11일 6만3400원까지 올랐으니, 481.65% 오른 것이다.
과연 여기에서 개미 투자자 중 비슷한 수익률을 달성한 사람이 있을까.
에디슨EV의 주가가 저렇게 날뛰었던 것은 쌍용차 인수 이슈 때문이었다. 그러다 산업은행의 대출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기사를 보면 에디슨EV 회장이 월간조선과의 단독 인터뷰한 내용이 나온다.
그 기사에서 강영권 회장은 인수대금 조달 능력에 대해 의혹을 불식하고 조만간 쌍용차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그럼 나의 경우 다시 회장의 의중이 확실해졌으니 에디슨EV를 사야 할까를 생각한다면, 나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투자성향과 비교해 이런 투자 방식은 지나치게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다 못해 에디슨EV가 쌍용차를 진짜로 인수했다고 하자. 그래서 주가가 다시 8만원까지 치솟는다고 해보자. 그 후는 어떻게 될까. 다시 급락할지 모를 일이다. 회사의 인수는 장기전이다. 중간마다 악재를 담은 기사가 나올 수 있다. 주가가 한번 저렇게 출렁였는데 앞으로도 그러지 말란 보장이 없다.
결국 저런 주가 차트는 일반인의 접근 자체를 두렵게 만든다. 상한가 따라잡기 식으로 들어갔다고 해도 밤 중 무슨 뉴스가 나올까 걱정에 잠을 못 이룰 수 있다. 그렇게 투자하는 건 생명 단축만 부추길 뿐이다. 우리가 투자하는 방식은 잠 잘 자고, 가끔 잊어버릴 정도로 여유를 가지고 하는 투자다. 우연에 건 수익 기대는 하지 않아야 한다. 안 그래도 미래는 불투명하다. 최대한 객관적 지표와 분석만으로 주식 투자해야 덜 불안할 수 있다.
에디슨EV 주가만 아니라 순이익을 봐도 투자하기 망설여진다. 2018년 9억원 순이익, 2019년 77억원 순손실, 2020년 73억원 순손실로 2년 연속 적자였다. 여기에다 올해 1~3분기 모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회사에 인수 이슈가 생겼다고 내 돈을 들어가야 한다면 나는 차라리 적금을 추천하겠다.
세 줄 요약
-에디슨EV 주가 보니 무시무시하다
-쌍용차 인수한다 해도 위험한 주가 차트
-당기순이익을 보고 투자해야.
'2억원으로 투자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당락 일 D-1 (0) | 2021.12.27 |
---|---|
선데이토즈 품은 위메이드 그리고 주가 전망 (0) | 2021.12.20 |
다날 주가 전망 그리고 페이코인 (4) | 2021.12.17 |
주식 수익률 마이너스 10% 회복 방법 (5) | 2021.12.17 |
한국비엔씨 주가 전망 (0) | 2021.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