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빠숑 김학렬의 신책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를 손에 쥐게 되었다.
나는 주식은 그렇게 공부하면서도 정작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투자처로 여겨지는 부동산에 대해선 문외한이다. 항상 부동산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빠숑 김학렬 소장의 유튜브 영상, 기사 등을 보면서 '이 사람의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지만 명확하고 그렇기에 힘이 있다
부동산 가격은 무조건 '수요'를 바탕으로 생각해야 한다
김학렬 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절대 어려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누구나 다 할 법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모두가 알법한 것을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는 생각. 보고 있으면서도 보지 못하고, 생각하면서도 지나쳐버리는 실수. 부동산에서도 비슷했다. 그걸 빠숑은 명확하게 짚어주고 알려준다.
김학렬 소장이 말하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지역은 수요와 관련되어 있다. 부동산은 실거래 매매가 약 60%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투기의 수요라고만 볼 수 있는가? 거기에 대한 의문도 크다. 실거주자라면 집 값이 떨어질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투자나 투기 목적이라면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지역은 '수요'가 뒷받침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 곧 수요가 생길 수밖에 없는 지역이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진 것이라고 말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우리는 이것을 바탕으로 생각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일자리 많은 강남구를 끼고 있는 과천, 성남, 광명이 급등한 이유도 바로 이 일자리와 연결 지을 수 있으며, 일자리를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교통망 호재까지 모두 하나로 엮어 분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나는 빠숑 김학렬 소장을 통해 그것을 배웠다.
모두가 보면서도 알지 못한 지역들
강서 강동 성북 노원. 왜 주목해야 하는가.
이번 책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는 참으로 재밌는 책이다. 8개의 지역이 소개되고 있다. 강서구, 중랑구, 서초구, 강동구, 영등포구, 성북구, 노원구, 마포구. 유명한 지역도 있지만 눈여겨볼 점은 강서, 강동, 성북, 노원과 같이 '과연 잘 오를까' 의심을 받던 지역들을 콕 집어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에 넣은 것이다.
물론 아직 이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역들이라는 점에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포스팅에 나선 부분도 있지만.
나는 빠숑 김학렬 소장의 이번 책에서도 그의 부동산 매매 원칙을 떠올린다. 곧 수요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인가.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은 곧 미래가치가 있는 지역이라는 것 아니겠는가. 이 책에서 독자는 칼러풀한 사진들과 함께 존칭 표현으로 친근하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김 소장을 만날 수 있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고 대출도 막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시장임은 틀림없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서 아무거나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빠숑 김학렬의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를 통해 그런 실수를 줄이는 부동산 감각을 배우고 싶다. 그것만으로도 부동산 매매에서 큰 실수 없이 미래에 오를 수 있는 곳을 안전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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