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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산일출봉 보이는 제주 광치기 해변

by 하 루 살 이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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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도 여행 시기와 늦장마 시기가 딱 겹쳤다. 가기 전까지 얼마나 아쉬운 감정이 들던지.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날씨를 계속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의외로 장마 낀 제주도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만약 장마가 오지 않고 햇빛이 강하게 비취었다면 그 후덥지근함과 뜨거운 열기에 여행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에 숙소가 있었는데, 장마 낀 구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 넓은 곳을 산책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끼고 구름과 바다가 우아하게 움직였다. 그 자연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보고 아름다운 것을 다시 생각해봤다. 역시 바다는 많은 걸 보게하고 생각나게 한다. 

 

아래 사진은 제주 광치기 해변의 모습이다. 얼마나 멋진 바다였는지 모른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성산일출봉도 그 위엄한 자태를 자랑했다. 

 

 

 

 

확실히 구름은 사진을 한 층 더 멋드러게 한다. 

아래 사진들은 섭지코지에서 찍은 바다 모습이다. 

 

 

 

성산일출봉이 마주한 광치기 해변과 섭지코지는 거리가 가깝다. 성산일출봉-광치기 해변-섭지코지를 여행코스로 정하고 이동하면 시간을 아끼면서도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제주 바다가 유독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이번에 다시 생각해봤다. 그것은 제주도의 색감 때문인 것 같다. 화산섬이 가진 특유의 검은 바위와 모래가 녹푸른 들판과 청푸른 바다와 절묘하게 대비됐고, 어느 해변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제주도에 만들어냈던 것이다.  

 

이런 제주도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자주자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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