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분석 ①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금융지주 가운데 대장 배당주다.
실적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배당 우량주로서 손색이 없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인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준다. 지방금융지주도 IBK기업은행도 중간배당을 주지 않는다. 그만큼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중간배당 소식도 6월 주주명부 폐쇄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대치하면서까지도 중간배당을 준 금융사였다. 그정도로 주주와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올해도 중간배당의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3년 연속 현금배당수익률 5%
하나금융지주 배당수익률은 3년 연속 5% 이상을 기록했다. 배당수익률이 5%를 넘으면 시장에서는 고배당주로 인식한다. 2020년처럼 어려웠던 시기에도 이런 수익률이 나왔다. 배당수익률은 2020년 5.2%, 2019년 5.5%, 2018년 5.0%를 기록했다. 보통 적금 수익률이 2~3%하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작지 않다.
특히 주당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안다. 이 숫자는 12월 28일(배당을 받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한 값이다. 당시 주가가 3만5850원으로 박스권 최고 부근 금액이었다. 곧, 더 싼 값에 주식을 샀다면 배당수익률은 훨씬 높다는 것이다.
*주가가 최저점을 기록한 작년 3월, 1만8000원대에서 10억원을 투자해뒀다면 10%의 배당수익인 1억원을 매년 얻는 삶이 된다는 계산도 현실이다.
하나금융지주, 연말이 기대된다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6848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3조원 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규모지만 그렇게만 비교하긴 어렵다. 순이익 상승률이 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KB금융(+5.8%), 신한금융(-3.9%), 우리금융(-25.6%)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작년 코로나 시국에서 돈을 잘 버는 금융지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하나금융을 고배당 우량주로 보는 것이다.
올해도 당사 최대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출 채권이 늘어난 가운데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국은행이 연말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그럼 연말이 아니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금리 인상은 곧 은행의 수익으로 돌아온다.
대출 금리가 올라 은행의 마진을 높이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는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언제나 강조하듯 '예측할 수 있는 투자'만 하면 돈을 잃을 일은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회의 배당성향 제한도 올해 6월 말일로 끝이 났다. 곧 이전처럼 배당성향을 높여 배당금을 더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금융의 중간배당금을 어떻게 측정할지부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금융지주의 배당 정책까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세 줄 요약
- 하나금융지주 3년 연속 배당수익률 5% 기록.
- 2020년 당기순이익 상승률 업계 1위(고배당 우량주로서 손색 없음)
- 금리 상승기라 역대급 실적 예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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