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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투자하기

네이버 카카오 매수할까

by 하 루 살 이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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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근거로 투자할까. 무턱대고 투자를 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생각해봤다. 나는 기업만 아니라 업황과 경기 사이클, 예측 가능한 미래 분석까지 이해되지 않으면 투자하기를 꺼린다. 

차트도 신중하게 살핀다. 

어떤 사람은 차트가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나는 그런 말이 '100% 틀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아무리 기업과 업황, 미래 성장성이 높다 해도 아무 때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24일 기준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차트를 보면 쉽게 이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3일까지 전일 대비 신고가를 나란히 기록했다. 카카오는 무려 6.6%를 올라 마감했고, 네이버는 8.31% 급등한 후 장을 마감했다.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럴 때 조바심이 난다. 내가 들고 있는 종목은 오르지 않는데 두 기업은 날라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아 지금이라도 들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에 조바심이 나면 그땐 자기 제어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저런 종목은 아무리 좋아도 놔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보면 이해된다

이런 매수 논리는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다. 삼성전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고점(8만2800원) 대비 3%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1월 11일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다. 그때만 해도 '10만전자' 이야기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8만원도 겨우겨우 지키고 있다. 10만원에서 8만원이 됐다고 보면 주가는 20%나 감소한 것이다. (나는 항상 1억원으로 투자하는 상상을 한다. 거기서 마이너스 20%면 2000만원 손실 중이라는 것이다.)

 

 

출처 - https://pixabay.com/

 


올해 개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9조8000억원 가량 매수했는데 이 중 44%가 삼성전자 투자했다고 한다. 결국 올해 삼성전자를 매수한 모든 개미가 다 '물려버렸다'란 뜻이다. 

이런 모습이 카카오와 네이버에 나타나지 말란 법이 없다. 업황은 시시각각 변한다. 다시 말해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는 언제나 온다는 말이다. 아무리 기업 전망이 좋아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올라가는 주식은 급하게 매수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주가 추세를 지켜보고 공부하면서 기다리면 조정이 나올 때는 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때 분할 매수하게 되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좋은 업체의 주가가 위의 그림처럼 조정을 받을 때 분할해서 들어가기 시작한다. 매도의 시점은 각자의 만족에 따라 분할이든 전부든 매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수의 타이밍

나는 조정의 정도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은 3~5%가 떨어졌을 때 매수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 상황에 들어간다. 다만 분할 매수를 시작하기 때문에 내가 가진 현금 자산의 5분의 1을 먼저 들어가는 것이 나의 원칙이다. 

그 사업의 전망이 좋고 기업이 수익을 내며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는데 코로나 펜데믹이나 미중 갈등처럼 외부 요인에 의해 주가가 떨어진다면 그때야말로 매수의 타이밍이 된다는 의미다. 

개인의 투자는 '보다 안전한 투자'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무조건 수익'을 바라기엔 개인들의 정보와 분석에 한계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아무쪼록 모두 성투하는 나날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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