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5 유병언과 밀란 크니작 그의 작품들은 우리로 하여금 잠시 멈추고, 평정을 되찾기를 유도한다. 이러한 작품들을 마주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 것과 유사하다. 그것은 인조적인 신전이나 화법이 뛰어난 연설가 없이도 완벽하게 진행되는, 지극히 사적이 미사와도 같다. 밀란 크니작 나는 몇 년 전 체코 프라하에서 밀란 크니작 전 프라하 국립미술관 총관장을 만났다. 그를 통해 유병언 회장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유병언 회장이 찍은 사진 가치에 대해 의심의 여지없이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것을 보고 놀라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에선 그가 찍은 사진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법원은 아해 사진이 가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그러자 밀란 크니작 관장은 내게 물었다. .. 2024. 6. 12. 유병언 회장의 '아해' 컬렉션 The piece is therefore a contemplation of both the beauty of the sunset in AHAE's powerful photographs and of our own mortality. Pedro Henriques da Silva 이 작품은 AHAE(유병언)의 강력한 사진에 나오는 석양의 아름다움과 우리 자신의 죽음에 대한 사색이다. 페드로 헨리케즈 다 실버 위 발언의 출처는 아래 유튜브 영상을 올린 페드로의 설명에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uhphIWHiQQ 나에겐 아해 사진집 두 권이 있다. 아해 사진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때 사지 못했는데, 이후 유병언 회장이 죽음을 맞은 뒤 인터넷에 올라온 책들을 사들이고 있다.. 2023. 12. 7. '나는 신이다' 그리고 유병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4편 오대양 관련 영상을 재밌게 봤다. 보는 내내 편집술과 음향 기법에 감탄을 했다. 편집 경험이 있는 만큼 그 능력을 칭송한다. 그리고 특히 나는 보는 내내 비판할 게 너무 많다는 점에서 흥분했던 것 같다. 팩트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할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을 감사한다. Q. 그 당시 항간의 '소문'은 오대양 돈이 구원파로 가고 구원파 돈이 유병언에게로 갔다는 것이었는데, 그런 내용은 수사 대상이 아니었나요. A. 수사 대상 자체가 아니라 그런 흔적을 발견 못했으니까요. 박순자가 빌린 돈이 구원파로 흘러가고 구원파에서 유병언에게 갔다는 것은 그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걸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위 내용은 기사.. 2023. 3. 5. 구원파 정말 이단인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2~23 even the righteousness of God which is by faith of Jesus Christ unto all upon all them that believe: for there is no difference: for all have sinned, and come short of the glory of God; being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 2021. 7. 1. 유병언 시체가 놓여지던 날들 나는 유병언 회장이 타살됐다고 확신한다. 유병언 회장이 자살했을까? 그는 마지막까지 삶의 의지를 불태운 사람이다. 주진우 기자가 공개한 유 회장의 자필 문서에도 '내 노년의 비상하는 각오와 회복되는 건강을 경험하며…'라는 내용이 나온다. 자살하는 자의 태도로 보기 힘들다. 자연사는 어떤가.유 회장이 밤 중 '저체온증'으로 자연사했다는 가설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죽음과 그 죽음 주변에 나타난 흔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연사로 보기 힘든 증거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흔적들은 '자연사라고 받아들여라'라고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처럼 보일 만한 것들이다. 이런 점들을 살펴보고 있자면 자연사야 말로 자살설보다 더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진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것이다. 유병언.. 2020. 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