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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5

살바토르 로사 작품 '머큐리와 거짓말쟁이 나무꾼이 있는 풍경' 살바토르 로사 Salvator Rosa의 작품 '머큐리와 거짓말쟁이 나무꾼이 있는 풍경' 이번 작품은 살바토르 로사의 작품이다. 제목도 재미있다. '머큐리와 거짓말쟁이 나무꾼이 있는 풍경'이다. 제목의 내용이 그림에 담겨 있어 보다 자세히 보게 만들었다. (매번 말하지만 이번 작품도 국립중앙미술관에 걸려있는 것이고, 진품이다.) 이 그림은 로마에서 풍경화를 모았던 로렌초 오노프리오 콜론나(1637-1689)가 살바토르 로사에게 부탁해 나온 작품이다. 살바토르 로사의 이번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전해지는 교훈을 모은 '이솝우화' 중 머큐리와 나무꾼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았다. 이 이야기는 한국의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작품 속 머큐리가 금도끼를 들고 강에서 나오자 거짓말쟁이 나무꾼은 금.. 2023. 7. 9.
빈센트 반 고흐의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의 진품이 걸렸다. 작품의 제목은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평생 불행했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생전 그림을 거의 팔지 못했다. 본인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정신병에도 걸려 프랑스의 한 마을의 정신병원에도 입원했다. 위 그림은 그가 프랑스의 생 레미 마을 근처의 정신병원에서 그린 그림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자세히 보면 그가 얼마나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알 수 있다. 풀 하나하나까지 정성을 다해 그렸고, 그렇게 그림은 마치 살아있는 생동감을 지닌 것을 보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그는 이 그림을 그리고 동생에게 "그림이 잘 그려진다. 새롭게 자른 잔디 .. 2023. 7. 8.
웅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기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최근에는 명화 진품을 들어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열렸다. 오랜만에 가게 됐는데 많이 서울 시민들이 전시회도 구경하고 나와서 그늘에 쉬면서 휴일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자태 자체가 웅장할 뿐 아니라 보고 있어도 어떻게 이런 디자인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한다. 특히 뻥 뚫린 공간에 보이는 남산의 풍경은 네모난 건물 사이에서 그림처럼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오면 이촌동 사람들이 좀 부럽기도 하다. 집 가까운 곳에 박물관이 있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도시의 품격이 높아지는데 그 근처에 산다는 것도 얼마나 멋진 것일까 생각한다. 근처에서 식사도 한끼 먹었다.. 2023. 7. 8.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의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거장의 시선 사람을 말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소개한다. 이름하여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작가는 카라바조라고 적혀 있는데, 풀 네임 full name 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소년의 손가락을 물고 달려 있는 도마뱀이 보인다. 그리고 카라바조는 놀란 소년의 이목구비를 통해 이 상황의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박물관이 설명해놓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 소년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이는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덜어 사라질 덧없음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박물.. 2023. 7. 3.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둘리보며 한국에서 이런 전시가 자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번 생각했네요~^^ 위 그림은 모네의 그림입니다. 이번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 걸린 모든 그림은 진품입니다. 보는 내내 그 감동이 진했던 이유도 진품이 전달하는 거장들의 능력 때문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림은 그 그림과 함께 액자의 디테일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 저 또한 이점을 주목해서 작품들을 바라봤습니다. 위 그림은 막달라 마리아의 상상화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겐 막달라 마리아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예수의 부활 사건의 첫 증인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모두 낙담하고 집.. 2023.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