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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거장의 시선 사람을 말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소개한다.
이름하여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작가는 카라바조라고 적혀 있는데, 풀 네임 full name 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소년의 손가락을 물고 달려 있는 도마뱀이 보인다. 그리고 카라바조는 놀란 소년의 이목구비를 통해 이 상황의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박물관이 설명해놓은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 소년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을 도마뱀에게 물린 아픔에 깜짝 놀라 움츠리고 있습니다. 이는 짧은 감각적 쾌락 뒤에 숨어 있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은유한 것으로, 소년의 귀에 꽂힌 장미와 꽃병의 꽃 역시 곧 시덜어 사라질 덧없음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박물관은 카라바조에 대해 '정물을 그리는 일은 인물을 그리는 일만큼 예술적 재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한다. 이 그림은 정물과 인물이 동시에 등장하고 있어 그만큼 어려운 작업임을 말하고 있다. 아울러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전문각적 예술성을 가감없이 그림에 담아냈다.
이 사진은 카라바조의 원본이다. 뭐하나 고급스럽지 않은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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