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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투자하기

현금 2억원을 모으고 깨달은 점

by 하 루 살 이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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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월 말 주식 시세차익을 더 내면서 1~2월 동안 1600만원의 수익을 확정할 수 있었고, 이에 현금 자산은 2억원이 넘게 되었다. 1억이 2억이 되는데 2년 5~6개월 정도 걸렸다. 이 기간은 복리의 힘을 확인한 시간이다. 
 

 
위 표는 '배당금'과 '시세차익'을 합한 확정 수익이다. 2021년에 300만원 가까이 되던 숫자는 급속도로 커지기 시작하더니 올해 3월 초에만 이미 연간 2500만원을 넘게 되었다. 
 
이렇게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주식으로만 확정된 수익은 5000만원도 넘었다. 
 
중요한 점은 수익이 복리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시세차익 1600만원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이 생긴 것은 맞다. 하지만 자산의 증가 속도는 원금이 커지는 만큼 복리 효과를 더욱 크게 낼 수밖에 없다. 나는 어느 순간 돈이 돈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것은 죽는 그날까지 지속되는 방법이다. 나는 노동이 필요하지 않는 순간이 3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현금 2억원을 모으고 난 뒤 나는 한 가지를 깨달았다. 
솔직히 지난 2년 동안 과도히 아끼지 않았다.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에 충분한 소비를 했다. 그런데 자산에 투자한 만큼 나는 현금 자산을 급속도로 키울 수 있었고, 더욱 기쁜 것은 그 방법을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남들에게 내가 돈을 확장하는 방법을 아무리 쉽게 설명했어도, 막상 투자의 기회가 왔을 때 그들은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 방법이 아무리 쉬워도 자기 것이 되지 않으면 단 돈 1000만원도 똑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네덜란드의 어느 작은 호텔에서 저녁 시간 맥주 한 잔을 하던 시간.

 
 
나는 1억이 2억이 되는 속도보다, 2억이 3억이 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3억이 4억이 되는 속도는 더 빠를 수밖에 없다.
 
나는 절대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지도, 므나를 수건에 쌓아두지도 않는다. 변리를 찾는다. 예수의 비유에 돈을 버는 방법들이 있다. 진리란 쉬운 곳에 존재한다. 쉬운 것을 쉽다고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돈 버는 방법 앞에서 바보가 되는 것이다. 
 
나에게 경제적 자유란 뜬구름 잡는 일이 아닌 것을 안다. 3년 뒤 나는 예루살렘에서, 갈릴리에서, 밴쿠버에서, 암스테르담에서, 프라하에서, 나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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