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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의 '와인잔'. 이 그림은 보면 볼 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이 아닐까 싶다.
이번 그림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거장의 시선'에 전시된 존 싱어 사전트의 진품이다.
이 그림의 주제가 '와인잔'이지만 나의 눈에는 와인잔보다는 그 뒤에 보이는 식탁이었다.
흰색 천이 놓여있는 식탁과 햇살이 너무나 평화롭게 보였다.
저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여 교제를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다. 그런 만큼 너무나 평화로운 기분을 준다.
존 싱어 사전트는 이 그림을 열아홉살 때 그렸다고 한다.
캔버스에는 1874년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 이유로 당시 사전트가 브르타뉴의 생테노가에서 여름을 보낼 때 그린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존 싱어 사전트는 미국인이지만 피렌체에서 태어났고, 그의 인생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그는 역시 빛의 화가였다. 테이블보에 빛과 그림자가를 표현하는 기술이 너무나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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