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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투자하기

폭락장에서 투자하자

by 하 루 살 이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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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도 무섭다.

 

최근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서로 만나면 투자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이인데, 물린 주식 손실액만 '소나타 한 대 값'이라고 하네요. 앞으로의 증시 전망도 어두워서 물타기는 못하겠고, 손실 난 주식을 차근차근 정리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더 큰 하락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피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런 생각일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폭락장이 펼쳐지고 곧바로 대상승장이 나타나면서 국내 개인들이 주식 시장으로 대거 몰렸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손에 쥔 돈만 아니라 빚까지 내가면서 주식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흔히들 '아무 종목만 사도 버는 장이다'라고 했습니다. 주가 차트가 그런 것을 대변한 것도 사실입니다. 

 

출처 : http://wiki.hash.kr/index.php/%ED%95%98%EC%9D%B4%EB%A8%BC_%EB%AF%BC%EC%8A%A4%ED%82%A4_%EB%AA%A8%EB%8D%B8

 

그런데 솔직히 2020년 3월의 대폭락장에 적극적으로 들어간 개미 투자자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대폭락장은 '공포장'입니다.

돈이 있다고, 주가가 떨어졌다고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폭락이 나타납니다. 오히려 상승장일 때가 돼야 마음 놓고 투자하는 것 아닐까요. 

 

이번에도 비슷한 공포가 깔린 폭락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S&P가 무너지고 있고, 한국 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물려버렸습니다. 금리가 거칠게 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가계 모두 타격입니다. 당연히 주가의 연쇄 하락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푸틴의 우르라이나 전쟁..ㅅ..ㅂ....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투자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폭락장이 기회장이라는 것입니다.

 

군가는 오히려 더 큰 폭락이 '더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돈을 벌 기회가 또다시 찾아왔다고 말입니다. 나도 그런 투자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두가 공포를 느끼고 있고, 희망을 찾지 못하는 올해입니다. 쉽게 해결되지 않는 고물가와 경기 하락, 이어지는 전쟁과 금리 인상까지 모든 게 꼬여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실망과 불안이 팽배해지는 상황에서 차분하게 기다리며 하락을 반기는 투자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3~4년 동안 경험한 주식시장은 앞으로 30~40년 동안 나의 자산을 불려줄 매우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면 답이 보이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삶의 지혜입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손실을 확정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지만 자기가 볼 때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투자했다면, 이번은 정말 또 한번의 돈을 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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