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잠시 멈춘 듯 하나
이것이 일시적 조정의 끝이라고 볼 수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아래 차트를 보면 2022년 코스피 전망을 대략적으로나마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점이 어디인지, 혹은 저점을 어디라고 봐도 될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위 차트를 보면 2020년 3월의 대폭락과 최근의 주가 하락이 비슷한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무엇이 덜 심각하다고 보기 어렵다.
간단히 설명하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빨간 점선을 따라 오름세를 유지한 코스피는 지난해 6월 이후부터 빨간 점선을 이탈해 하락하기 시작했다. 나에겐 그것이 일종의 '하락기의 신호탄'으로 해석되었다. 상승 추세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래 차트와 같은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냈는데 곧 '하락 추세'였다.
두 번째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파란색의 하락 추세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파란색 실선을 따라 하락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며, '하락 추세'는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물론 최근 반등에 성공해 오름세가 있지만 저 추세선을 거스르고 새로운 상승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재차 하락이 시작할 수 있다고도 분석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의 코스피 하락 추세가 '금리 상승'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코스피는 지난해 8월 시작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승의 힘을 잃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후 11월과 1월 추가적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향후 금리를 또 인상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놨다.
거기에다 미 연준도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2년에만 4~5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것이 결코 경제 상황에 좋지 않지만, 연준은 그보다 물가를 먼저 잡아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금리 인상을 밀어붙이는 형국이다.
그럴수록 주가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그럼 저 파란 추세대로 주가는 상반기 내내 제대로 오르는 모습 없이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금리 발표 전망에 따라 주가가 더 내릴 경우 저가 매수를 준비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투자방법이 되리라 본다(물려 있다면 존버를 택하든, 일단 손실을 보고 나와 다른 기회를 보든 해야겠지만..).
세 줄 요약
-2022년 코스피 전망을 하자면, 하락 추세가 나타난 상황.
-단기적 상승은 하겠지만 변동성 자체가 하락세를 완전히 벗어나긴 어려워 보임.
-그 근거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방침을 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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