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 그리고 오너리스크

신세계 주가가 투자업계만 아니라 정치권도 관심으로 번졌다.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이 일파만파 확산하면서 정치권 싸움의 핫 키워드가 됐기 때문.

 

지금은 신세계 주가를 두고 오너리스크 보도가 많다. 지난 10일에 신세계가 6.80% 떨어진 것과 관련한 건데 글쎄..

 

11일인 오늘도 정 부회장은 온라인상에 공유되고 있는 불매운동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에 올렸다. 논란을 이어가는 모습인 것. 그런데 말이다. 신세계 주가는 되려 2.58% 올랐다. 그렇담 오늘의 상승은 전 거래일의 '오너 리스크 반영'에 따른 상승인가? 

 

 

 

 

 

솔직히 주가 차트에 대한 해석은 '지멋대로'인 것이 정통적 분석 방법이다. 갖다 붙이기 나름인 것이다. 

 

그럼 차트상 신세계가 지난해 10월 26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11월 29일까지 17.11% 급락한 것은 뭘로 설명해야 할까. 

 

 

 

 

신세계 주가 움직임을 오너 리스크로 설명할 것 같으면, 오히려 반대로도 얼마든지 해석 가능하다. 멸공 논란이 정치권에서 커지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만들고 있으니, 안 갈 사람은 안 가겠지만 안 갔던 사람이 더 가려는 행동도 충분히 예상 가능. 결과적으로 매출에 큰 영향 없을 것 같다는 것이다. 

 

멸공 좀 외친게 뭐가 그렇게 대수라고. 돈 가진 사람들의 '뼛속까지 자본주의'를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단 말인가. 그들에게 공산화 찬성이라도 기대했단 말인가. 그런 게 아니면 입 다물어라? 대선이니까? 

 

그만 좀하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하길. 반응이 없으면 알아서 조용해질 것을...

 

세 줄 요약

-신세계 주가 하락, 지멋대로 분석 난리.

-오너리스크라고 하기엔 작년 하반기에 더 큰 추락 존재.

-자본주의자한테 공산찬성이라도 원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