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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 사용 후기

by 하 루 살 이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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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무더위가 2021년 여름을 강타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장마와 태풍이 번갈아 오면서 50주야 비가 내려 그럭저럭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장마가 빨리 끝나서인지 7월에는 거의 비 소식 없이 그대로 여름 열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반도 열돔 이야기까지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거론됩니다. 

 

저도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을 샀습니다. 그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은 생각보다 크고 무거웠습니다. 택배가 온 뒤 들고 2층까지 올라가는데 만약 여성만 있었다면 굉장히 들기 힘든 무게였습니다. 

 

그리고 설치가 꾀나 까다로웠습니다.

 

 

저는 창문의 길이가 길어 창문 막이의 높이가 맞지 않아 곤란했습니다. 창문 칸막이 설치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단순하게 고정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알고 보니 칸막이만 왔을 뿐 고정과 틈새막이는 알아서 해야 했습니다. 기계치인 분들은 거의 포기각이 나올 수도 있으니, 설치에 자신 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처럼 창문 칸막이가 부족해 결국 스티로폼을 부족한 공간만큼 정확하게 잘라 덧붙여야 했고, 그것을 고정시키는 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좌우 공간은 또 노동력을 발휘해 잘~ 막아야 했습니다. 뭐하나 간단치 않은 설치 작업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끝내도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의 바람을 빼내는 배관을 설치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뜨거운 바람이 배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이 배관을 길게 늘리면 배관의 열기가 그대로 방 안에 머문다는 것입니다. 결국 배관을 최대한 짧게 해야 한다는 것! 저는 에어컨을 조금 높게 위치하게 해 배관의 길이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더 높일 방법이 있는 분들은 배관을 완전히 짧게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세 줄 장점 

  •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 생각보다 시원하다. 단 방문을 닫아야 시원한 공기가 잘 머문다.
  • 깔끔한 디자인.
  • 더위여 안녕

세 줄 단점

  • 창문 칸막이 설치가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려웠다.
  • 배관을 통해 나오는 뜨거운 바람은 완전히 막으려면 또 다른 테이핑 작업 필요.
  • 소음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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