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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투자하기

한국전력 배당투자 괜찮나

by 하 루 살 이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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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 20일 기준으로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건강한 조정인지, 폭락의 전조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미국 증시 낙폭은 심해 보였다. 코스피, 코스닥도 20일 장을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는 이전 포스팅에서 '주가 폭락장'이 예고된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을 정리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남은 실탄을 아끼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더 떨어질 경우 그때를 기회삼아 더 투자할 계획이다. 만약 내 예상이 틀려 주식 시장이 다시 활황일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나는 더 많이 담을 기회를 놓친 것이니 그대로 보내주면 된다. 

 

이렇게 어려운 장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는 배당투자이다. 실적이 꾸준하게 좋은 기업 1, 2개를 선정하고 배당금을 매년 꾸준하게 탈 생각으로 물량을 모아가는 것. 

 

그런 의미에서 한국전력 배당투자는 괜찮을까. 

 

 


배당투자의 첫번째 조건은 이익 증가

한국전력의 3년 치 영업이익을 보자

2018년과 2019년 영업손실을 기록

 

 

 

 

 

배당투자의 가장 기본은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다. 한국전력은 그런 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엔 영업손실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다가 지난해 그나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5700억원 영업이익을 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들어 이익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랬기 때문에 지난해 배당금이 지급됐고 배당수익률은 4.5%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규모나 2019년에는 영업적자로 인해 배당금 지급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과연 올해도 이익을 내서 배당금을 줄 수 있을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한전의 전기판매 부문의 이익은 들쭉날쭉

원전, 화력발전 해외진출은 활발한 모습

 

 

 

 

한국전력의 재무 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에 전기판매 부문에서 영업손실이 일어났다. 2019년엔 연간 기준으로 이 부문의 영업손실이 심각했다. 전기판매 부문 이익을 내려면 결국 전기료를 올려야 하는데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라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원자력발전부문을 보면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 수주한 UAE원전 1호기는 2020년 3월 연료장전 이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즘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라고 나온다. 한전은 장기적 운영 파트너로 이 사업에 UAE원자력공사와 합작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계기로 제2 원전 수주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남아공에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한전의 이익 증가를 위해선 해외 진출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사업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주가가 6만원을 기록한 이후 장기적 하락세를 쉽게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이익이 들쭉날쭉이라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준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전의 배당금 투자는 은행이나 증권사, 삼성전자 등과 비교한다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세 줄 요약

  • 2019년 영업적자 시절 배당금 지급 없었고, 2020년 흑자 전환 후 배당금 지급함
  • 해외 진출을 통해 이익을 늘려야 하는 구조라 쉽지 않은 사업
  • 금융사, 삼성전자 등의 배당투자와는 다른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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