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분석 ⑥]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시대에서 최고의 가치주면서 투자자 사이에 가장 큰 관심을 이끌어내는 종목이다.
이 포스팅을 쓰는 7월 16일만 해도 셀트리온 관련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곧,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다는 소식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런 소식에도 주가는 전날 대비 최고가가 2.06%에 불과하긴 했지만 그만큼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계속 투자자들을 불러 모을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런 만큼 셀트리온 주가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배당을 현금 아닌 주식으로 지급
기업 입장에선 진성고객 유지 및 대주주의 의결권 강화 유리
나의 관심은 셀트리온이 배당을 주는 기업이라는 점에 있다.
셀트리온은 특이하게 현금 배당이 아니라 주식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연말 주식배당을 결정하면서 1주당 배당주식수를 0.02%로 공시했다. 즉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2주를 받는다는 것이다. 주식 배당은 투자자 입장에서 나쁜 것이 아니다. 이 주식을 꾸준히 모아가는 진성 투자자 입장에선 현금보다는 주식을 주는 것이 훨씬 관리가 편하다.
회사 입장에서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주식 배당을 하기도 한다. 현금을 주면 배당기준일이 지난 이후 시세차익과 함께 배당금도 챙기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진성 고객을 유지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주식 배당은 그런 점을 어느 정도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아울러 회사 입장에서는 대주주의 지분율을 유지하는데도 주식 배당이 훨씬 유리하다고 한다. 즉 대주주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배당주를 통해 보유 주식 수를 늘려 의결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런 것이 좋을 수 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약화되는 것이 곧 기업의 지배구조를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것이 안심이 되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5.44% 기록.
지난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주가 상승.
셀트리온은 비슷한 주가 전망 가능할 듯.
지난해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배당수익률은 무려 5.44%가 나왔다. 1년 전과 비교해 1.43%포인트 증가한 것인데 당시에도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배당수익률이 늘었다. 배당금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배당수익률이 바닥이면 배당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른 종목으로 옮겨 탈 계획을 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회사 입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게 유지되는 것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셀트리온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에는 11월부터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배당주의 특징이 연말이 다가올수록 주가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셀트리온도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말 5192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3년 치 순이익을 보면 매년 순이익이 증가했다. 그만큼 회사가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점으로 주주친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이런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세 줄 요약
- 코로나19와 관련해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기업
- 배당성향이 5%를 넘겼고, 매년 오르는 추세.
- 당기순이익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주주친화정책을 올해도 펼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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