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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으로 투자하기

삼성전자 주가

by 하 루 살 이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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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와서 이토록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거라고 투자자 중 누가 예측이나 했을까. 

 

그런데 최근 언론에 나온 재밌는 기사가 있어 읽다 보니 외국인 투자자는 이런 시장을 예측이나 한 듯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외국인이 17조원 매도한 주식

 

중앙일보 7월 6일 자 '[View & Review] 올해 17조원 내다판 외국인… 셀 코리아? 셀반도체!' 제목의 기사를 보면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의 매도가 가장 컸던 기업이 삼성전자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도 삼성전자였다. 2위는 삼성전자 우선주였다. 

 

외국인은 지난 6개월 동안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각각 11조3244억원, 3조6657억원 팔아치웠다. 총 매도금액만 15조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는 정확히 반대였다. 상반기에만 두 주식을 총 28조원이나 사들였다. 그만큼 심한 하락도, 괜찮은 상승도 없이 하락하는 주식 차트가 그려졌던 것이다. 

 

삼성전자 일일 기준 차트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왜 팔았을까

 

여기에서 나오는 질문이 바로 외국인 매도 이유다. 삼성전자는 국민주면서 한국 주식을 대표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대량 매수는 한국 주식 매도, 곧 셀코리아로 여겨졌다. 그런 주식을 올해 외국인이 그렇게 팔아치운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도 그런 영향을 받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과 함께 마이크론의 등장, 미국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분석이 나온다. 

 

그런데 일각에선 좀 더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같다. 서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외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가량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예상보다 (반도체) 주가가 빠르게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



곧 반도체 시장에 대한 그다지 좋은 분석이 나오지 않은 영향도 있겠지만 예상보다 급하게 오른 삼성전자 주가를 보며 일단 쉬어가는 느낌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주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많은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 폭락장 이후 국내 주식 시장의 급반등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기업의 이익 성장도 영향이 있겠지만 결국 유동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곧 돈을 풀어 주가를 떠받쳤다는 것. 

 

문제는 미국에서 테이퍼링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국내에선 한은이 올해 중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곧 유동성 시장이 그 힘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것. 결국 주식 시장이 지루한 박스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자산시장 버블론이 계속 언급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점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과 비교해 지지부진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와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여러 매체에서 언급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기와 관련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계속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가능성을 보고, 또한 분기마다 나오는 배당금을 보며 계속 투자를 이어가는 것 같다.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과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 최근의 삼성전자 주가 모습이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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