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중요한 사회 초년생 재테크.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 초임 평균 연봉은 약 3800만원.
잡코리아에 의하면 공기업 신입사원 초임은 3900만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신입 초봉은 약 2800만원.
대략 사회 초년생이 받는 연봉은 3000~4000만원 사이로 보인다. 월급으로 치면 200~3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다. 이런 연봉을 받고 과연 1억원은 언제 모을까. 한 달에 100만원씩 저축한다 해도 1년이면 1200만원이다. 1억을 모으려면 대락 10년이 걸린다는 말이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모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초년생부터 돈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한 달에 100만원씩 모으는 것, 쉽지 않더라.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는다면 월세, 식비, 차비, 휴대폰과 각종 세금까지. 이것만 해도 100만원은 훌쩍 넘는다. 거기에다 쇼핑과 간식거리, 운동 등 취미에 들어가는 비용을 합치면 월급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모아야 한다. 돈이 모이지 않는 조건만 따지고 생각 없이 써버리면 1년 뒤, 5년 뒤엔 돈 천만원 없는 내가 되어버린다. 사회 초년생 재테크는 작은데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옷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사지 않고, 택시는 타지 않으며,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를 늘린다. 여기서 주는 비용이 꽤 된다. 특히 평일 저녁과 주말 끼니를 집에서 해결할 경우, 밖에서 사 먹는 비용이 얼마나 큰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그렇게 해야 겨우겨우 한 달에 100만원을 모아나갈 수 있다.
술 담배. 내 돈으로 사지 않는다.
최근 담배를 피우는 지인에게 '한 달에 담뱃값으로 얼마나 들어가냐'라고 물어보자 "30만원도 나갈 때가 있다"는 답변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지출이 그 정도면 돈을 모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 재테크는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다른 지인 중 한 명은 밤에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당연히 낮에는 정상이었지만 그 집에 들어가면 정상인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 지인은 그렇게 매달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술에다 쓰고 있었다. 당연히 돈은 모으지 못한다.
이런 지출은 완전히 0원으로 만들 수 있다.
담배 중독? 끊을 수 있다. 술 중독도 마찬가지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고? 나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땀을 흘리는 운동을 시작해보라.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땀으로 머리와 옷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한다. 그날 밤은 깊은 잠에 빠져든다. 독한 맘을 먹으면 중독쯤은 벗어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해야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술과 담배는 건강과 체력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 돈을 모으는 것도 체력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힘에도 한계가 있는데 그 에너지를 술과 담배를 버티는 데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 심각한 낭비다. 건강이 돈 모으는데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건강을 잃으면 돈 모으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술, 담배 멀리해야한다.
소액부터 주식을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주식 투자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재테크도 소액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잃어도 보는 것이다. 그 경험이 훗날 투자에 대한 자산으로 돌아온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자신이 알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내 투자 성향은 나도 모른다. 투자를 해 봐야 알게 된다. 주식 투자의 원칙은 '잃지 않는 투자'에 있다. 그것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것을 깨닫는 때가 온다.
사회 초년생에겐 월급만으로는 의미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없다. 씀씀이를 줄인다 해도 한계가 있다. 결국 벌어들이는 자산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투자라는 것이다. 소액이라도 들어가면 사람은 공부하게 마련이다. 그 모든 공부가 훗날 1억원으로 투자해도 걱정 없는 나 자신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출 0원의 날'을 만든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지출 없는 날을 만들어보면 돈 모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 초년생 재테크로 이보다 더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통비 등 어쩔 수 없이 나가는 돈까지 포함한 건 아니다. 오직 내가 하루에 컨트롤할 수 있는 지출만을 말한다. 가령 식비라든지, 간식비라든지 기타 등등 내가 쓰지 않아도 되는 지출을 하루 0원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이것 또한 쉽지 않더라. 하지만 나의 계좌에서 지출이 없는 날들이 쌓이면 쌓일수록 돈도 같이 쌓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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