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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14만4천명이 아니라 지금은 예수를 바라볼 때

by 하 루 살 이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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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가 성경을 바라볼 때 흔히 취하는 오류적 태도가 있다. 다시 말해 성경이 누구를 중심으로 쓰였느냐를 두고 볼 때 '나를 중심으로 성경을 보느냐', 혹은 '예수를 중심으로 보느냐'에 대한 차이에서 오는 오류다. 성경에는 분명 이렇게 적혀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한5:39

 

You search the Scriptures, for in them you think you have eternal life: and these are they which testify of Me.  John 5:39

 

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요한 5:46

 

For if you believed Moses, you would believe Me: for he wrote about Me.  John 5:26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다'는 이 두 표현을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성경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혹 우리가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성경을 읽되 나를 중심으로 읽는다는 점이다. 이런 오류는 성경을 대하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나타난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성경을 읽는 것도 그 안에서 위로를 받기 위함인데, 그것이 크게 잘못된 태도는 아니나 그러면 그럴수록 나를 중심으로 한 성경 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요나의 물고기 속 기도를 보면 전형적인 회계의 기도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죄에 대한 회계의 기도라고 볼 수 없다. 그런데도 내가 양심이 아플 때 '나도 죄를 지어 요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노라'라고 이 부분을 읽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나의 기도는 전형적인 오실 이의 마음이 담긴 기도이다. 다시 말해 오실 이가 죽음을 당해 사흘 동안 죽음의 경험을 하실 때 나올 법한 기도이며, 또한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하신 그 심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 기도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요나는 분명 예수의 그림자였으며, 요나뿐 아니라 요나 외 모든 선지자도 예수를 가리켜 모든 성경을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요나에 대해 말씀하실 때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으리라(마태 12:20)"라고 분명하게 요나의 물고기 속 상황을 당신의 죽음의 사흘과 연관 지으셨다. (요나의 글은 아래에 들어가면 자세히 읽을 수 있다)

https://wpalss.tistory.com/913

 

[성경으로 말하다]⑦ 요나의 기도와 욥기

[성경으로 말하다]⑦ 요나의 기도와 욥기 요나라는 인물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를 단순히 괴팍한 선지자였다로 치부하기엔 요나의 이름은 성경에서 매우 중하게 다뤄지고 있다. 때문에 그를 상고하는 건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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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 말씀도 우리는 자세히 생각해봐야 한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누가 24:44~45

 

Then He said to them, "These are the words which I spoke to you which I was still with you, that all things must be fulfilled which were written in the Law of Moses and the Prophets and the Psalms concerning Me." And He opened their understandings, that they might comprehend the Scriptures.  Luke 24:44~45

 

 

이 말씀들을 상고하게 되면 우리는 신약의 말씀뿐 아니라 구약의 모든 말씀까지도 예수를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요한계시록의 14만4천명에 대한 해석을 두고 논란이 많다. 과연 그들이 누구냐라는 점에 때문에 난리가 나는 형국이다. 하지만 분명 그것에 집중한다는 것 자체가 성경을 대할 때 '나 중심의 성경 해석'이라는 무지의 소산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그들 중에 해당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그러하다는 것이다. 마치 성경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부해진다', '천국에 갈 수 있다', '지옥에 안 간다' 등등 하나서부터 열까지 '나'를 중심에 놓고 성경을 바라보는 식이 여기에도 나타난다는 말이다. 이런 부차적인 것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내가 어디에 해당되고 안 되고는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진리보다 결코 앞설 수 없다. 예수께서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 6:31~32)"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를 먼저 알고 생각하고 믿어야 나의 천국문이 열리는 것이다.

 

14만4천명 안에 들어가기, 천국문 찾기에 대한 혈안이 먼저가 아니다.

예수에 대한 깊은 성찰이 먼저다.  

 

특히 14만4천명의 구속사적 사건도 그렇다. 이 일은 미래의 일이다. 우리가 확실히 알기 어렵다. 다만 그 14만4천명의 구속이 기록된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들은 환란 중에 구속되는 순수한 이스라엘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구분하고 보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14만4천명이 나라는 식, 한국 사람일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쳐서 그걸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그 안에 포함되려는 불필요한 무한경쟁이 펼쳐지는 것이다. 

 

14만4천에 대한 자세한 글은 아래 포스팅에 들어가면 쉽게 이해가 갈 수 있을 것이다. 

https://wpalss.tistory.com/1048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십사만사천 설명 오류

신천지에서 자주 말하는 인 맞은 자, 추수된 자, 십사만사천(14만4000명)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한다.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는 십사만 사천명이 성경적으로 어떤 오류와 오해가 있는지 설명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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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연 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이다. 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의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1

 

Therefore, holy brethren, partakers of the heavenly calling, consider the Apostle and High Priest of our confession, Christ Jesus  Hebrews 3:1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이 성경의 모든 것은 단 하나 예수를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이뤄놓으신 위대한 일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 분이 이 땅에서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피흘려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살아나신 후 승천하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구속함을 얻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다. 자신의 욕심에 찬 마음으로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읽는 것은 결코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말씀과 맞지 않는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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