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바1 우울증 치료 방법 '그리스인 조르바'와 함께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우울하다는 게 뭘까. 보통 사람들이 '우울하다, 우울하다'라고 표현하는데 과연 우울하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떤 감정인 걸까. 우리는 어떤 상태일 때 '우울하다'라고 표현하긴 하는데, 정작 '그 상태'를 정확히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난점을 발견한다. '혹시, 우울하다는 감정 자체가 없는 건 아닐까'라고 되묻게 된다. 이 물음에서 많은 논쟁이 붙을 것이다. 다만 '명확히 정의 내릴 수 없는 것'은 한번 의심하고 넘어가도 손해 볼 것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실체없는 것에 내가 휩쓸리고 있다면 그것마큼 손해도 없으니까. 한 번쯤 의심해보고 그 후 실체를 발견한다 해도 본전이다. 그러나 실체도 없이 휩쓸리다면 손해일 뿐이니 의심도 해볼 만하지 않은가.. 2020.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