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1 이스라엘 박물관 방문기 ② 성경은 역사다 이스라엘 박물관 방문기 ② 성경은 역사다 이스라엘 박물관 야외와 내부에는 다양한 조각품들이 있다. 아래 사진은 마치 오랜 시간 광야를 걸어가다 지쳐버린 한 남자의 형상을 표현한 것 같다. 예술가들은 인간의 희열과 환희보다 좌절하는 인간의 고통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이를 통해 어쩌다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우리의 처지를 고민하게 한다. 예술품에는 답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은 하게 한다. 과연 하루를 이렇게까지 고통스럽게 보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움과 불신, 오해와 증오는 어디에서 비롯됐단 말인가. 그렇게 살지 않아도 사는 건 언제나 힘든 것인데. 예술은 불행한 인간에게서 시작한다.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여진 고통받는 한 남자 앞에서 나는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2018.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