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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4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와 사피엔스 내년에 개봉할 예정인 기대작 '오펜하이머'. 크리소토퍼 놀란이 만든다고 해서 더욱 관심의 중심에 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역사가이자 베스트셀러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나온 핵무기와 관련된 몇 가지 구절들을 적어놓을까 한다.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 최초의 원자폭탄이 앨러머고도에 터진 지 8초 후의 모습.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이 폭발을 목격한 뒤 힌두 서사시 '바가바드기타'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이제 나는 죽음이 되었다. 세상을 파괴하는 자가 되었다." 지난 5백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단 하나의 결정적 순간은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였다. 정확히 그때, 미국 과학자들은 앨러머고도 사막에 첫 원자폭탄을 터뜨렸다. 그 순간 이후 인류는 역.. 2022. 12. 24.
첫 원자폭탄이 터진 후 오펜하이머의 한 마디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 지구에 첫 원자폭탄이 터진 정확한 시간이다. 장소는 미국의 앨러머고도 사막. 트리니티 (Trinity, 삼위일체)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에 사용된 핵무기의 코드네임이다. 미국의 핵 물리학자이자 미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첫 원자폭탄을 지상에 터뜨렸던 줄이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Julius Robert Oppenheimer는 거대한 불기둥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딱 두 마디 말이었다. 힌두 서사시 '바가바드기타'의 한 구절이었다. 이제 나는 죽음이 되었다. 세상을 파괴하는 자가 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백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단 하나의 결정적 순간은 194.. 2021. 2. 4.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총 페이지가 593장에 달하는 책 사이즈에 '이 책을 언제 다 읽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예상보다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우리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역사 속의 익숙한 소재들로 책들을 채워나갔기 때문에 부담 없이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만의 독특한 시각 덕분에 역사를 새롭게 보는 재미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기독교나 이슬람 등 신의 존재를 믿는 누구라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는 호모 종의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등 다른 종류의 생명체를 없애고 이 지구상에 퍼진 인류가 되었다고 보는데, 그것이 바로 인지혁명으로 가능했다고 주장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아담과 하와가 인류의 첫 조상이라고 믿는 기독교인들 입장에선 진화론의 .. 2019. 4. 24.
유발 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를 소개하는 여러 매체를 보면서 그와 그의 책에 흥미를 가지던 차, 서점에서 그의 최신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보고 구매를 할까 말까를 잠시 고민했다. 그의 역작이라 불리는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먼저 읽어야 이 책이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이 그토록 유명해도 앞에 이어지는 미션임파서블 영화들을 못 봤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 '먼저 앞선 영화를 봐야 이번 개봉작을 더 재밌게 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이 책을 살 때도 들었던 것이다. 남들이 다 웃는 장면에서 나만 멀뚱멀뚱 있는 상황은 그리 유쾌하진 않으니까.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가 워낙 유명한 책이라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도 그 두 앞선 책의 후속작처럼 여겨졌고, 구매하.. 2018.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