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1 프랑수아즈 사강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삶은 파괴 속에서도 아름다웠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마약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나의 행복이 타인의 손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면, 그 행복이 설령 자신을 파괴한다 할찌라도 남이 그 삶을 판단을 할 수 없다. 그녀는 스스로 판단해 자신을 파괴한다. 그녀는 우리 주변의 거만한 자들과 달랐다. 자만에 취해 타인을 죄인 취급하는 부류가 아니었다. 부과 명예, 종교로 포장한 사람이 흔히 범할 수 있는 타인을 향한 판단. 오직 자기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부류에게는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은 분명 불편하고 무익한 책일 것이다. 이 책은 치장과 꾸밈이 없는 책이다. 인간은 인간일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처럼 추악한 시대에는 위험, 뜻밖의 사건, 무.. 2017. 3.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