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3 미국과 사우디 관계를 잘 설명한 기사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에 불꽃 튀는 패권 경쟁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중 사우디가 여기에 휘발유를 뿌려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한 모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한 모습은 확실히 달랐다. 노골적으로 바이든을 무시하려는 듯 시진핑을 극진히 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진핑이 석유 거래에 자국의 화폐인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게 했으니, 바이든으로선 뒤통수 정도가 아니라 카운터 펀치를 한 대 얻어맞은 격이 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러시아를 전 세계가 비난하기 집중하고 있는 이때 오히려 사우디가 나서 패권 경쟁에 미국의 우위 선점을 어렵게 하고 나선 것을 두고 해석이 쉽지 않다. 사우디야말로 친미 성향 국가가 아니었던가. 이란의 .. 2022. 12. 18. 첫 원자폭탄이 터진 후 오펜하이머의 한 마디 1945년 7월 16일 오전 5시 29분 45초. 지구에 첫 원자폭탄이 터진 정확한 시간이다. 장소는 미국의 앨러머고도 사막. 트리니티 (Trinity, 삼위일체)는 인류 최초의 핵실험에 사용된 핵무기의 코드네임이다. 미국의 핵 물리학자이자 미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 '맨해튼 계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 첫 원자폭탄을 지상에 터뜨렸던 줄이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Julius Robert Oppenheimer는 거대한 불기둥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딱 두 마디 말이었다. 힌두 서사시 '바가바드기타'의 한 구절이었다. 이제 나는 죽음이 되었다. 세상을 파괴하는 자가 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5백 년간 가장 눈에 띄는 단 하나의 결정적 순간은 194.. 2021. 2. 4. 이스라엘-이집트 평화조약 실화영화 '코드명 엔젤' 이스라엘-이집트 평화조약 실화영화 '코드명 엔젤' 오해는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스라엘을 두고 생긴 오해의 발생도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탄압한다는 지극히 단편적인 오해다. 나는 여기서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단순히 '가진 자의 없는 자를 향한 탄압'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나는 끊임없이 이스라엘의 탄생과 그 비극의 역사와 현대의 사건들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는 결코 단편적으로만 바라볼 문제가 아니면 단편적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분쟁이 쉬 없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시나이반도를 두고 펼쳐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가 바로 그 단순한 판단이 오히려 두 민족의 역사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 2018. 1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