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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미국과 사우디 관계를 잘 설명한 기사

by 하 루 살 이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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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에 불꽃 튀는 패권 경쟁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중 사우디가 여기에 휘발유를 뿌려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한 모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대한 모습은 확실히 달랐다. 노골적으로 바이든을 무시하려는 듯 시진핑을 극진히 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진핑이 석유 거래에 자국의 화폐인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게 했으니, 바이든으로선 뒤통수 정도가 아니라 카운터 펀치를 한 대 얻어맞은 격이 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러시아를 전 세계가 비난하기 집중하고 있는 이때 오히려 사우디가 나서 패권 경쟁에 미국의 우위 선점을 어렵게 하고 나선 것을 두고 해석이 쉽지 않다. 사우디야말로 친미 성향 국가가 아니었던가. 이란의 부상이 사우디 입장에서 부담스럽기에 언제나 친미적 태도를 유지하며 중동 강국의 위치를 고수하려 한 것이 아니었던가. 

 

이런 궁금증이 커지는 최근인데, 미국과 사우디, 러시아, 중국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역사적 인사이트를 줄 만한 기사가 있어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글을 썼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19605?cds=news_my 

 

푸틴·시진핑 향한 빈 살만의 구애…사우디는 왜 미국과 거리두나

☞한겨레S 뉴스레터 무료 구독.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세계 최대 석유수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극히 취약한 나라이다. 영토로 보면 215만㎢로 거의 한반도의 열배가 되고, 서

n.news.naver.com

 

 

이 기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리학적 특이점과 그로 인해 미국과 가깝게 지냈던 과거 역사를 이야기한다. 최근 변한 사우디의 태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건들을 통해 이야기한다. 

 

기사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우디는 언제나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더라도 그것에 의존적이기보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외교적 위치를 원해왔다. 하지만 미국의 셰일 개발로 사우디의 석유 파워가 약해졌고, 특히 석유값과 관련해 미국의 요구, 이 외에 인권 압박 등이 사우디로서 도를 넘어선 간섭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중국이라는 다른 강국을 끌어들여 미국에 자신들의 입지를 최대한 높여보겠다는 심리가 작용된 것도,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국 주도의 러시아 제재에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외교적 강점을 미국에 여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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