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1 김정운의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은 일본을 가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다. 틈틈이 책도 출간한다. 인쇄로 먹고 살만큼 된다 한다. 놀고 먹고 자고 배우고 싶은 거 다 배우는데 그들을 외국에서 한다. 책 말미에서 그가 한 이야기는 그렇기 때문에 덜 대중적이고 더 특권적이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바닷가에 작은 집을 살겁니다. 아주 잘생긴 진돗개도 두 마리 키울 겁니다. 개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내가 죽어라 반대해서 지금까지 못 키웠습니다. 파도치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 종일 그림 그리고, 밤에는 책을 쓸 겁니다. 그림 그리도 졸리면 마루에 누워 낮잠도 잘 겁니다. 선선한 바람에 눈만 감으면 바로 기분 좋게 잠에 빠져듭니다. 마당의 개들도 엎드려 꼬박꼬박 졸고 있습니다. p. 342 이 한 문단과 마지막 사진을 보고 나는.. 2016.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