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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성경으로 말하다]③-1 마태복음 1장 족보에 관하여

by 하 루 살 이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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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말하다]③-1 마태복음 1장 족보에 관하여


신약의 첫 성경은 마태복음이다. 그 내용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마태 1:1


킹제임스 번역을 보면 "The book of the generation of Jesus Christ, the son of David, the son of Abraham."으로 기록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책이라'라고 말한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버전도 '책'이라고 일컫고 있으며 CPDV(Catholic Public Domain Bible) 또한 '책'이라고 번역했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 번역이 책이라고 하고 있다. 이를 한글 성경에서는 '세계'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 말하는 책의 의미가 단순한 책이라는 의미를 넘어 '족보'라는 의미를 가진 책으로 봐야 더 정확할 것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하시기까지의 인물들의 나열이며 곧 이는 족보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족보의 끝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심이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구절이 하나 있다.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마태 1:17


"So all the generations from Abraham to David are fourteen generations, from David until the captivity in Babylon are fourteen generations, and from the captivity in Babylon until the Christ are fourteen generations." Matthew 1:17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가 3개로 구분된다는 말이며 그 대 대수가 14대라는 의미다. 이 14대 부분은 다음 글에서 쓰도록 하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이야기를 먼저 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아브라함을 잠시 생각해보자. 그는 유대인의 조상이며 유대인들에게 '아버지'라는 호칭을 받는다.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 속에서 부자가 음부에서 눈을 떴을 때 아브라함의 품에 안긴 나사로를 보며 외친 말도 이것이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요한복음 8장 31절에서도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에 그들이 말한 것도 아브라함이었다.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요한 8:33)". 39절에 가서는 그들은 예수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라고 말한다. 유대인에게 그들의 첫번째 조상이며 아버지로 통하는 인물이 아브라함이라는 것이다. 유대인의 시초는 곧 아브라함이다. 



다윗도 마찬가지다. 다윗은 '유대인의 왕'으로서 인정받는 인물이다. 사울은 실패한 왕이었지만 다윗은 성공한 왕이었이었으며 하나님께서도 시편을 통해 다윗에 대해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었도다(시 89:20)라고 말씀하셨다.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예수님을 가리켜 '다윗의 위'를 이을 자로 성경을 말한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그리스도가 잉태됨을 전하며 말한 것도 이것이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누가 1:32~33



또 이사야 선지자가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하며 한 말도 바로 다윗의 위에 앉으실 자에 대한 예언이었다.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7


요한계시록에 가서는 예수께서 직접 본인을 다윗의 뿌리, 자손이라고 말씀하신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 계 22:16



유대 민족은 바로 이 다윗의 위에 앉으실 왕, 메시아,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그토록 기다리고 염원했던 민족이었다.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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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는 복음서의 시작을 그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표현해 적은 것이다. 바로 그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 그 조상 아브라함부터 다윗을 내려오는 족보를 통해 다윗의 위에 앉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를 염원하는 민족에게 보내신 것이다.


사실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유다 등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에 대한 연구도 선행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족보의 3구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명확히 볼 수 있다. 성경에 나온 말씀 하나라도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없다면 예수님의 탄생에서 나온 14대의 3구분도 큰 의미를 가졌다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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