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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여행] 도쿄 시부야, 일본만의 패션·유흥이 넘치다

by 하 루 살 이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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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도쿄 시부야, 일본만의 패션·유흥이 넘치다


일본 도쿄 시부야 밤 거리를 찾았다. 낮엔 덥더니 밤이 오자 선선한 가을 기운이 느껴졌다. 계절 변화는 급작스러우면서도 부드러웠다. 시부야도 그랬다. 시부야가 유명해진 때가 태평양 전쟁시절이다. 변화의 속도는 빨랐다. 장사하는 사람이 몰려들고 2세, 3세가 이 곳에 정착해 그들만의 문화를 꾸며냈다. 


시부야는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구역으로 유명하다. 서울 명동이나 강남과 비슷하다. 화려한 조명과 네온 사인으로 사람들을 들뜨게 한다. 일본 연인들과 친구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젊음을 향유한다 그들도 우리네처럼 일터에서 쌓인 억눌려진 감정을 이곳에 와서 표출하고 있었다. 시뷰야는 밤이 깊어질수록 화려함이 더했다. 


일본인들이 남의 눈치를 잘 살핀다지만 시뷰야에선 이 말이 통하지 않는다. 내가 본 시부야 젊은이들은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충실했다. 감정을 마음 속에 숨기고서 상대방을 대하는 이들이 아니었다. 





시부야를 찾는 젊은이들은 소리 지르고 웃고 떠들며 시끄러웠다. 좋고 싫은 표현에 솔직해 보였다. 소심하고 조용하다는 일본인의 이미지를 시부야에서 털어내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시부야의 밤이 다른 어느 곳보다 더 일본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내 시부야보다 '시부야의 일본'이 더 어울려 보였다.  







시부야는 메이지 시대부터 철도가 들어서는 교통 요지였다.

도로가 생기고 주변 상권이 발달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돈의 흐름은 빨라졌다. 자본이 들어서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상권이 발달하자 화려함이 더해졌다. 시부야는 20세기 후반부터 급속도로 발전했다.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시부야가 유명해지자 이제는 한국, 중국 등 가까운 이웃 나라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기 시작했다. 




시부야는 명실상부 쇼핑과 젊음의 거리다. 시부야가 쇼핑의 거리가 된 때는 1934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만큼 시부야의 역사는 깊다. 당시 시부야역에 도큐 백화점이 있었다. 이후 여러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쇼핑거리로 시부야는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세이부 백화범, 파르코 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이 들어섰다. 젊음이들로 붐비는 거리가 된 것이다. 현재는 시부야 109, 109주니어스테이션, 미크시티 등 유명한 건물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도쿄를 대표하는 상업지구로 시부야는 급부상하고 있다. 시부야의 발전은 멈출줄 모른다. 그렇게 시부야는 지난 30년간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로 여겨졌다. 





시부야에는 애니메이션, J-POP 등 일본 대중문화가 다 들어와 있다. 한국 대중 가요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부야에선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은 모두 다 찾고 먹을 수 있다. 


시부야 역은 도쿄에서 가장 분주한 역으로 유명하다. 시부야 역 주변이 상업 중심 업무 지구다. 젊은이들의 패션 중심지로 불리며 유흥가가 즐비하다. 


사진 / 시부야 109 건물에 붙은 트와이스 대형 광고.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컸다. 트와이스 인기가 일본에서 높다더니 사실이었다. 일본인들과 우연히 인사해도 트와이스는 다 알았다. 



밤이 되면 시부야 클럽이 오픈한다. 젊은이들은 불나방처럼 움직인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이 시부야를 밤새 들뜨게 만든다. 잠들지 않는 거리를 역시 젊은 사람들이 책임진다. 


시부야 주요 건물들은 아래와 같다. 관심있는 곳이 있다면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시부야 109 - 대부분 일본 여성들을 위한 상점으로 이루어진 최신 유행 장소.

분카무라 - 극장이자 콘서트 홀.

세루레안 타워 - 시부야 역 지구에서 가장 큰 건물.

에비스가든플레이스 - 삿포로 맥주가 있던 곳으로 현재는 웨스틴 호텔과 더불어 식당과 쇼핑 센터로 운영.

NHK 방송 센터 - NHK 라디오, 텔레비전, 위성 방송의 본사

.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 - 도쿄에서 세 번째로 큰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모방.

오모테산도 힐스 - 쇼핑몰로 2006년에 완공.

다카시야마 타임스퀘어 - 일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중 하나..

국립 요요기 경기장 - 1964년 올림픽을 위해 단게 겐조에 의해 설계.



출처 / 구글 스트리트 뷰. 시부야 역에서 나오면 바로 마주치는 시부야 사거리. 여러 영화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찾아가는 방법

-구글지도처럼 시부야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부야역에서 나오면 거대한 사거리 거리가 보인다. 스타벅스를 마주하고 있는 거리다. 그 거리로 나가면 시부야의 쇼핑 거리를 바로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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