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 동향한 바깥 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히었더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찌니 아무 사람도 그리로 들어 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 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찌니라
에스겔 44장 1절-2절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가고
에스겔 43장 4절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쌔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사도행전 3장 1절-2절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이 황금문입니다. 황금문 뒤쪽이 서쪽이다. 유대인은 지금도 황금문을 통해 성전을 들어가는 메시아를 기다린다.
성전문 앞에 질서없이 놓여 있는 묘비.
이스라엘 민족. 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대인.
이들의 신앙, 믿음은 놀라운 데가 있다. 무언가를 향한 이 정도의 믿음을 나는 가져본 적이 있었던가. 내가 믿는 어떤 가치에 있어 이들처럼 열정과 염원으로 그것을 강하게 열망한 적이 있는가. 그렇게 강하게 추구해본 적이 있었던가. 나의 희망과 꿈을 위해 말이다. 나의 미래를 위해 말이다.
유대인들 앞에서 생각들이 어지러이 나를 둘러쳤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유없이 저 통곡의 벽에서 울부짖는 것이 아니다. 나라를 얻기 위해 울었고, 나라를 위해 울고, 미래를 위해 노래한다.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비난과 비판의 여론 앞에서도 그 염원을 지켜간다.
그 동쪽 문이 이 유대인의 정신 그 자체다. 유대인 삶을 표현한다. 감람산에 올라 이 문을 바라보며 나도 굳게 닫은 입으로 많은 생각을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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