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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유대경 DK YOO 일단 인정

by 하 루 살 이 202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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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K YOO로 유명한 유대경 씨가 이종격투기 선수 브래들리 스콧과 권투 시합을 벌여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시합 이후 유대경 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여론은 "생각보다 괜찮은 시합을 보였다"는 쪽으로 이동했다. 이유는 두 사람의 체격 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유대경 씨가 끝까지 마무리했다는 데 있다.

 

 

 

 

이번 경기는 국내외 많은 유튜버들과 UFC 등 이종격투기 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일으켰다. DK YOO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술을 가르쳐온 유대경 씨에 대해 '실전에 나와봐라'는 등의 의심하는 사람들이 악플을 여기저기 달고 다녔고, 이에 유대경 씨가 반응을 잘 보이지 않자 패러디 영상들까지 우후죽순 만들어졌다. 

 

특히 유 씨가 한 외국인과의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언급하면서 '아가리 파이터'라는 식으로 비판이 더 커졌다. 여기에다 '사기 무술 처리반' 쉬샤우둥이 유대경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이후 쉬샤우둥과 대결이 있을 것이란 소식이 나왔는데, 그 경기가 어떤 이유에선지 취소되고 브래들리 스콧과 경기를 하게 된 것이다. 진짜 파이터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더 큰 관심을 끌어버린 것. 

 

 

사진 출처: DK YOO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JAY7pDs5JQ8&t=229s 

 

체격 차이를 생각하면 DK YOO가 이겼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유대경 씨가 자신의 DK YOO 유튜브 채널이 올린 영상만 봐도 스콧과의 체격 차이가 확실히 있었다. 키는 유 씨가 180cm, 스콧은 185cm로 비슷하지만, 몸무게가 80.6kg과 105.3kg으로 차이가 컸다. 

 

이런 상대와 어떤 종목으로 대결을 하든 버티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유도를 하는 입장에서 나는 체급 차이를 언제나 느낀다. 상대와 2체급 이상 나버리면 그 게임은 버티는 것도 엄청난 힘을 필요로 한다. 방어만 하는데도 체력이 급방전되기 때문이다. 몸무게 차이는 무술 종목에서는 절대적 한계를 의미한다. 

 

그런데 유대경 씨는 그런 상대를 두고 라운드를 끝까지 뛰었다. 판정승 결과에선 패배했지만 체격차이를 생각한다면 이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사진 출처: DK YOO 유튜브 채널

 

끌어안는 행위? 체급이 작은 사람은 그 자체도 부담스러운 행위다

 

계속 끌어안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몸무게 차이가 20kg 이상 차이나고 키도 더 큰 상대와 권투든 유도든 대련을 한 사람은 안다. 안겨 있는 상황도 결코 쉬는 타임이 아님을. 

 

체격이 큰 사람이 오히려 안겨있는 상태에서 숨을 돌릴 수 있다. 작은 사람은 그 안겨 있는 상태도 버티는 상황이다. 때문에 체력 소진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렇게 6라운드를 뛴다? 큰 상대를 안고 있는 것도 힘든데 그것이 반복된다면 그 조차 쉬운 일이 아니게 된다. 

 

거기에다 나이도 10살이나 차이 난다. 그런데도 주먹을 계속 날렸고, 버텼다는 것. 어깨 부상까지 있었다는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경기를 지속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 의지는 일단 일반인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상대가 UFC 선수였다. 그런 경기를 한 것 자체로 무술 전문가로서 이제는 인정받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사진 : 나무위키

 

세 줄 요약

-저 정도면 무술 이론가로서 충분히 실력 입증

-체급 차이가 너무 났다. 

-때리든 안기든 뭐를 했든 어려운 시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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