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입니다. 무더웠던 날씨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을까요.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 경이롭습니다.
서울 같이 큰 도시에서 초가을의 날씨를 느낄 만한 곳이 몇 곳 있는데 그 중에 베스트를 꼽는다면 단연 여의도 한강 공원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한강유람선입니다. 시원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없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이겠죠.
밑에 사진을 보면서 한강유람선의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탄 한강유람선은 이랜드 크루즈 입니다. 가격도 코스별로 다른데요 제가 탄 것은 1만6000원짜리 '스토리크루즈'입니다.
다른 것은 '런치', '디너' 등등의 크루즈들이 있는데 가격이 다 다르니 원하는 것을 고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유람선을 따라다니는 갈매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한강유람선 안에 갈매기들이 좋아하는 오징어 등의 음식도 팔고 있어요. 그걸 사서 손에 들고 있으면 갈매기들이 기가막힌 비행으로 그걸 낙아채는데 손하나 건들지 않고 가져갑니다. 동물의 움직임은 언제나 신비로운 기분을 자아냅니다.
저렇게 여의도와 국회의사당을 보니까 또 색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서울 같이 크고 복잡한 도시에 이렇게 자연과 도시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유람선은 아주 어릴 때 타보고 이번이 처음인데요. 예상한 것보다 즐거움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도 1시간 내외라서 잠깐 바람쐰다는 기분으로 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다고 해도 표를 크루즈와 약 50m 떨어진 곳에 가서 받아야 한다는 점! 거기에서 신분증 검사와 함께 온도 체크 등을 해야만 배에 탑승할 수 있어서 미리 하지 않으면 자칫 배를 놓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점만 유의한다면 다른 건 '즐길 준비'만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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