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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면서

예수의 마지막 7일 -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by 하 루 살 이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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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말하다 30] 예수의 마지막 7일 -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일 방책을 구하며 가로되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막 14:1-2

 

 

 

위 도표는 예수의 마지막 7일을 정리한 도표다. 

 

첫줄 - 제 1일부터 제8일까지 예수께서 예루살렘 입성 후 펼치신 하루들.

둘째줄과 셋째줄 - 요일마다 행하신 일

넷째줄 - 낮과 밤의 구분

다섯째 줄 - 낮과 밤의 구분을 통해 본 유대력(유대인의 하루 계산은 저녁 해진 뒤부터 다음날 해질 때까지다) 

 

마가복음은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고 설명한다. 그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잡아 죽일 방도를 찾는다. 즉 예수와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살인을 모의한다. 유월절과 무교절일인 목요일 이틀 전은 화요일이다. 마태복음에 이 부분이 정확하게 기록돼 있다. 

 

 

예수께서 이 말씀(종말에 대한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마 26:1-5

 

 

 

 

마태복음에는 이 살인 모의가 화요일에 예수의 모든 말씀이 끝난 후에 일어난 것임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화요일에 있었던 변론들과 마지막 종말에 대한 말씀을 마치신 후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셨다. 그 후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대제사장의 공간에 모여 살인을 모의했다. 화요일은 이렇게 끝이 났다. 

 

예수께서 위선하는 자들에 대해 경고하신 것처럼, 겉으로는 거룩하고 안으로는 살인을 계획하는 자들의 모습이 여기에 나타난 것이다. 이들은 백성들이 예수의 말씀을 즐거이 듣는 것을 목격했다. 그래서 예수의 죽음으로 인한 민요를 두려워했다. 그만큼 그들은 매우 정치적이었고 권력 유지만을 위해 존재한 이들이었다. 유월절과 무교절을 이틀 앞두고 그 명절의 진정한 의미를 동족들에게 전달할 의무를 가진 이들이 한낱 권력에 취해 그 권력에 대적하는 예수를 죽일 생각만 한 것이다. 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악독하며 더러운가. 이들이 예수를 죽이는 일이 민족을 위한 일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 말조차 더러운 위선이다. 자신들의 민낯이 드러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증오로 변해 나타난 살인 충동일 뿐이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13

 

 

위선은 결국 타인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방해하고야 만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외식에 대해 경고하신 것이다.

 

예루살렘 입성 후 제 3일, 즉 화요일에는 이렇게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이날 마지막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말씀하셨다. 또 위선자들의 살인에 대한 계획이 드러난다. 왜 그토록 예수께서 외식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를 하셨는가가 이날 마지막 사건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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