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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2

하늘에서 본 장마 구름 늦장마가 시작했다. 서울 하늘도 몇 주째 우중충하고, 비는 며칠을 두고 오락가락한다. 맑은 날씨를 찾기 힘들고 언제 비가 올지 몰라 매일 우산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사람들은 동남아 날씨 같다는 말도 한다.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런 와중 나는 장마가 막 시작할 7월 말 주말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제주도에 장맛비가 시작했을 때다. 하늘로 올라가니 역시 맑은 하늘 아래 엄청난 장마 구름을 볼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장관이라서 사진으로 남겼다. 위 사진은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고 아래부터는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남해 쪽에 오자 구름이 옅은 곳이 나왔고, 우연히도 나는 해안가를 볼 수 있었다. 하늘에서 보는 남해 해안선은 너무나 멋졌다. .. 2021. 7. 13.
성산일출봉 보이는 제주 광치기 해변 올해 제주도 여행 시기와 늦장마 시기가 딱 겹쳤다. 가기 전까지 얼마나 아쉬운 감정이 들던지.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날씨를 계속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의외로 장마 낀 제주도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만약 장마가 오지 않고 햇빛이 강하게 비취었다면 그 후덥지근함과 뜨거운 열기에 여행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에 숙소가 있었는데, 장마 낀 구름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그 넓은 곳을 산책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끼고 구름과 바다가 우아하게 움직였다. 그 자연의 자연스런 움직임을 보고 아름다운 것을 다시 생각해봤다. 역시 바다는 많은 걸 보게하고 생각나게 한다. 아래 사진은 제주 광치기 해변의 모습이다. 얼마나 멋진 바다였는지 모른다. 가까이에.. 202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