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럽2

네덜란드 서점 여행 네덜란드 여행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암스테르담의 풍경과 서점 방문이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은 수도임에도 서울과 확실히 다른 도시였다.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시로서 서울처럼 현대식 건물로 채워진 도시가 아니었다. 그 도시를 걷고 있노라면 마치 지금이 19세기 쯤이나 될 것처럼 건물들이 늘어선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조화를 이뤄 서 있는 모습은 아무렇게나 사진으로 찍기만 해도 곧잘 작품들이 나왔다. 골목을 걷는 기분도 상당한 즐거움을 줬다. 골목들 안에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는 작은 카페들과 상점들은 마치 보물찾기에서 찾은 보물처럼 기쁨을 안겨다줬다. 거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진짜 네덜란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을 잘 보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담겨.. 2018. 12. 21.
유럽여행 중 안네 프랑크 집 방문기 안네 프랑크 하우스를 방문했다. 유럽 여행을 하고 있다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이 곳 만큼은 한번 쯤 들려도 될만하다고 추천한다. 분명 후회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유럽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은 기점으로 유대인의 역사가 되었다. 누군가 유대인을 향해 아무 생각없이 비아냥거릴 때 나는 그들을 향해 가끔은 격양된 감정으로 답변한다. "그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도, 그들을 그렇게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인류는 한 때 논리정연함과 법적투철함으로 '유대인을 죽였다.' 그 살인 안에는 훌륭한 철학이 뒷받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사람들의 양심을 멈추게 했다. 양심의 소리가 멈춘 시간에 유대인 시체를 태운 재들이 평온한 가정 앞뜰에 소복히 쌓여갔다. 비극 중의 비극이다. 그것이 유럽의 역.. 201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