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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26

예루살렘은 모든 것을 담고 있었다 예루살렘의 거리를 잊을 수 없다. 유대 상인들. 중동의 다양한 상품. 나를 향한 상인들의 욕망의 손짓, 해석 불가능한 히브리어. 해가 지고 살갗을 파고드는 추위, 삶의 불안. 수천년 역사. 차가운 성벽. 그림자. 이 모든 걸 관통하고 있을 신의 섭리. 예루살렘.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역사가 이 안에 있다. 나는 예루살렘 거리를 걸으며 취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예루살렘은 나에게 도수 높은 포도주였다. 한눈에 사랑에 빠뜨리고 남을 여인이었다. 그에게 다가갈수록 바다의 심연처럼 헤매고 방황했다. 경험과 상식, 이성은 그 앞에 좌절했다. 이른 아침 다윗성 옆 노천까페에 앉아 아침을 먹다 찍은 사진이다. 랍비들이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해가 지면 그들은 반대 방향으로 .. 2017. 9. 10.
[이스라엘 여행] 통곡의 벽 앞에서 노래하는 유대인 영상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독특한 부분이 있다. 어딜가나 노래 부르고 즐거워한다. 이스라엘 여행을 하다보면 아래 영상과 같은 노래하고 춤 추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선 더욱 그러하다. 이 영상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통곡의 벽' 근처에서 찍은 영상이다. 통곡의 벽을 다 보고 나왔을 때 유대인들의 노랫소리가 들렸다. 너무나 신기한 모습이라서 스마트폰을 들고 동영상을 찍었다. 그들은 노래 부르고 춤추며 악기를 다뤘다. 무엇 떄문인지 모르나 너무나도 기뻐했다. 즐거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이 한껏 기쁨에 취해 다른 이들에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다. 이 영상을 찍고 감란산을 향해 걸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기쁨에 취하게 했을까 곰곰히 생각하며. 고민의 시간은 이들의 노랫소리가.. 201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