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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2

'놀라운 경험의 연속' 사해를 다녀와서 사해 Dead Sea에 도착했다. 사해는 죽은 듯 조용했고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호수 처럼 보였다. 과거 이 근처에서 롯의 아내가 불타는 소돔과 고모라를 뒤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되었다는 성경이 생각났다. 사해는 초등학생 시절 교과서에 처음 접했다. 교과서에는 배가 불뚝하게 나온 아저씨가 바다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보는 사진이 있었다. '수영을 못해도 빠져 죽을 염려 없는 바다'라는 설명과 함께. 나는 그 사진을 보고 너무나 신기해 했고 커오면서 "과장이겠지. 조금 잘 뜨는 정도 가지고 과장하는 거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그랬던 것 같다. 그런 내가 드디어 그 바다에 도착했고, 렌트카에서 수영복으로 가라입고 바다에 도달했다. 물은 생각보다 차갑지 않았다. 몸 전체를 물 속으로 집어.. 2018. 2. 7.
혼자 이스라엘 여행 준비물 리스트 가장 최근에 이스라엘을 홀로 다녀온 사람으로 이스라엘 여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준비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블로거들이 쓴 내용을 보고 준비해간 것들 중에 전혀 불필요했던 것들도 있더라고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세세하게 써보겠습니다. 1. 여권집 여권집을 하나 마련하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여권만 딸랑 들고가면 물에 젖을 수 있고, 이스라엘에는 공항에서 확인증(사진)을 주게 되어 있는데 이걸 잃어버리면 입국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중요한 것들을 여권과 함께 보관하기 위해선 여권집이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2. 지갑 두 개 (보통 한 개에 카드, 지폐, 운전면허증 등을 몰아서 넣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자라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갑을 두 개 준비해서 지폐와 카드를 양 쪽에 분산하는.. 2017.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