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옳았다1 도올 김용옥의 '노자가 옳았다'를 읽고 우리는 이 세계를 철인의 마음으로써가 아니라 시인의 마음으로써 바라보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 도올 김용옥 '노자가 옳았다' 2020년 여름. 50일 장마가 있던 그때 나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노자가 옳았다'를 읽었다.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소중했기 때문에 나는 일부러 급하게 읽지 않았다. 그랬기에 이 책이 전하는 인간의 의미를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다. 언제나 도올 선생은 나에게 지식의 기쁨과 깨달음의 기회를 준다. 불현듯 생각 하나가 떠오른다. 제주 4·3 기념식에서 도올 선생님이 나와 읽으신 '제주 평화 선언문'이다. 이 선언문은 한 시대의 고발서이자 정의를 위한 외침서였다. 그리고 제주 사람들과 함께 참혹한 과거를 알게 된 모든 국민의 가슴을 울리는 시였다. 내가 이미 '도올 김용옥 제주 .. 2021.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