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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15

네덜란드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에서 지낸 1주가 이렇게 지났다. 뭔가 하루하루가 전투적이었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출장 업무는 시차에 적응 못한 나를 꼴딱 밤을 지새우게 만들었다. 그렇게 끝난 네덜란드의 1주일.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니 밤이 서서히 오고 있었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듯 했다. 그렇게 나의 첫번째 유럽에서의 시간도 차갑게 끝나갔다. 공항 가는 길. 저 멀리 누군가도 네덜란드를 떠나가고 있었다. 해는 지고. 저 해는 또 다른 곳을 향해 떠오를 것이었다. 나는 네덜란드에서 무엇을 느끼며 지냈는지도 모른 채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마무리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차에 올랐다. 여행의 마지막은 사진처럼 언제나 쓸쓸하기 그지없는 것 같다. 마냥 즐겁기만 한 여행이 연극의 한 .. 2018. 3. 11.
[영상] 네덜란드 전통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네덜란드 여행의 마지막 여정으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Zaanse Schans)'를 갔습니다. 잔세스칸스는 네덜란드의 전통 풍차 마을 중 하나입니다.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가져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 곳은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가옥들과 실제로 이 곳에 사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동화같은 집과 마당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전통 나막신을 만드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치즈를 살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네덜란드 전통 풍차들이 펼쳐진 들판을 바라보니 속이 탁 트이더라고요^^ 잔세스칸스 위치는 네덜란드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거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요.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영상입니.. 2018. 3. 1.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얼굴을 보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교민 분의 이야기는 "암스테르담은 예술의 도시"였습니다. 일정으로 한 시간 정도 밖에 암스테르담을 볼 수 없었지만, 저는 차 안에서 이 도시의 사람들을 찍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암스테르담은 170여개가 넘는 다양한 국적의 인구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양성이 넘치는 도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암스테르담의 도시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그게 또한 저의 촬영 기법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통해 그 도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는 사람들의 얼굴에 그림자를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그 얼굴을 따라가다보면 이 도시의 행복 수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서 없이 올리.. 2018. 2. 26.